영파씨/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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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영파씨가 기존에 해오던 강렬한 힙합이 아닌 발라드 장르로 대중 앞에 섰다. 인기 가수 10CM(십센치)가 타이틀곡 피쳐링으로 참여해 음악 팬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영파씨가 4일 서울 마포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스페셜 앨범 'COLD'(콜드)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멤버 정선혜는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한 이유에 대해 "음식 3부작이 끝난 후로 다시 한번 틀을 깨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변화하는 데 있어 두려움이 있긴 했다"면서도 "저희는 항상 도전을 즐긴다. 이번 기회로 더 많은 도전을 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해 낸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도은은 "회사와 함께 항상 틀을 깨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고 했다. 한지은은 "영파씨의 스펙트럼을 증명할 수 있는 앨범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파씨 정선혜/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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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파씨 한지은/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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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COLD'에는 가수 10CM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정선혜는 "함께해서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떤 곡이 탄생할지 상상이 잘 안됐다. 힙합이 아닌 장르에는 처음 도전하는 거라 어렵겠다고 생각했는데 선배님 덕분에 완벽하게 완성할 수 있었다. 스페셜한 느낌의 도전이 더 빛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데모를 듣고 흔쾌히 제안을 수락해 주셨다고 들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또 "특별한 영상을 찍었다"며 "늦은 시간까지 함께해주셨다. 감사를 표현하고자 자를 선물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자를 선물했다"는 건 10CM의 예명에 빗댄 농담이다.

영파씨의 신곡 뮤직비디오에는 대만 유명 배우 증경화가 출연했다. 위연정과 도은을 필두로 영파씨 멤버들도 연기에 나섰다. 도은은 "진지한 연기를 하는 건 처음이라 긴장됐다"며 "증경화 배우님이 대사를 한국어로 번역해서 얘기해 줘서 긴장이 많이 풀렸다"고 말했다. 위연정도 "증경화 배우님과 함께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출연작을 보고 갔다. 마치 작품에서 튀어나온 것 같아서 신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핫팩을 빌려주셔서 콜드하지 않고 핫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영파씨 도은/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영파씨 도은/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영파씨 위연정/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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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에는 그룹 방탄소년단 제이홉, 블랙핑크 제니, 르세라핌, 뉴진스 등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신곡을 발매한다. 이 가운데 한지은은 "음악방송 1위를 해서 앵콜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정선혜는 "그간 페스티벌을 많이 다녔다. 많은 경험을 쌓았으니 코첼라나 롤라팔루자 같은 더 큰 무대에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위연정은 "영파씨만의 강점은 도전이다. 이번 앨범에는 OST처럼 다양한 장르와 느낌의 곡이 수록돼 영파씨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영파씨는 존박에 이어 10CM와 만나는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 호흡하고 있다. 추후 함께하고 싶은 가수가 있는지 묻자 지아나는 "비비 선배님과 같은 무대에 선 적이 있다. 저희 모두 선배님을 존경해서 꼭 콜라보를 해보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영파씨 지아나/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영파씨 지아나/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영파씨/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영파씨/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영파씨는 앞으로 다양한 콘셉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아나는 "앞으로도 국힙 딸내미로서, 예상할 수 없는 청개구리처럼 멋진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테니 기대 많이 해달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타이틀곡 'COLD (feat.10CM)'는 우리의 마음을 어지러이 헤집어놓는 온도 차에 대해 이야기한다. 서사에 개연성을 불어넣는 10CM의 목소리와 랩과 보컬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영파씨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스페셜 앨범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COLD (YPS Colder Ver.)'는 멤버들의 목소리로만 곡을 꽉 채운 힙합 장르 곡이다.
영파씨/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영파씨/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영파씨/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영파씨/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대만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된 'COLD (feat.10CM)' 뮤직비디오는 대만의 유명 감독 레미 황이 연출을, 대만의 떠오르는 청춘스타 증경화가 남자 주인공으로 나서며 'HOT'한 캐스트 라인업을 자랑한다. 영파씨 역시 연기에 도전하며 데뷔 첫 드라마타이즈 형식의 뮤직비디오를 완성했다.

영파씨의 스페셜 앨범 'COLD'는 지난 2일 발매됐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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