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방송된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대한민국 조리 명장' 안유성 셰프의 30년 전 헤어진 스승 찾기 의뢰가 종결됐다. 안유성 셰프는 자신의 기반을 만들어준 스승 김진홍 셰프를 찾고 있었다. '부자 탐정단'은 탐문 끝에 김진홍 셰프가 운영하는 횟집을 알게 됐다. '부자 탐정단'은 이곳에서 김진홍 셰프의 건강이 안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다행히 김진홍 셰프는 제자를 만나기 위해 직접 광주까지 내려왔다.
![[종합] "1.5억 줄게" 양부모, 간 이식 노린 '입양'이었다…한석준 "무서워"('탐비')](https://img.hankyung.com/photo/202503/BF.3969642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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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억 줄게" 양부모, 간 이식 노린 '입양'이었다…한석준 "무서워"('탐비')](https://img.hankyung.com/photo/202503/BF.39696424.1.jpg)

안유성 셰프는 "대통령 식사를 준비했던 때보다 더 떨린다"라며 긴장했다. 김진홍 셰프가 "그냥 하던 대로 해"라고 한 마디 하자, 안유성은 "그 말씀이 더 무섭다"며 더욱 굳어졌다. 제자의 정성이 담긴 요리를 맛본 김진홍 셰프는 진지하게 맛을 음미하다 "밥알이 질다"라고 평했다. '찐 스승'이기에 할 수 있는 극사실주의 평가에 지켜보는 이들 모두 웃음이 터졌다. 곧 김진홍 셰프는 장난기를 빼고 "맛있다"라고 덧붙이며 제자를 인정했다. 안유성 셰프는 "평생 잘 모시면서 자주 찾아뵙겠다"라고 전했다. 명장과 그 스승의 '탐비는 사랑을 싣고'는 감동을 선사하며 마무리됐다.
![[종합] "1.5억 줄게" 양부모, 간 이식 노린 '입양'이었다…한석준 "무서워"('탐비')](https://img.hankyung.com/photo/202503/BF.39696430.1.jpg)
![[종합] "1.5억 줄게" 양부모, 간 이식 노린 '입양'이었다…한석준 "무서워"('탐비')](https://img.hankyung.com/photo/202503/BF.39696431.1.jpg)
![[종합] "1.5억 줄게" 양부모, 간 이식 노린 '입양'이었다…한석준 "무서워"('탐비')](https://img.hankyung.com/photo/202503/BF.39696433.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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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억 줄게" 양부모, 간 이식 노린 '입양'이었다…한석준 "무서워"('탐비')](https://img.hankyung.com/photo/202503/BF.39696435.1.jpg)

의뢰인에 따르면 아들과 의뢰인은 15년 전 보육원 봉사활동에서 만났고, 그 인연이 입양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아들이 스무 살이 되던 해 남편이 병환으로 쓰러졌다. 그 이후 아들은 변하기 시작했다. 유흥을 즐기는 것은 물론, "(아버지가) 죽으면 재산 상속받고 돈 갚겠다"며 도박 빚까지 졌다. 의뢰인은 자신에게 아들이 "성인이 되면 어차피 제 동의 없이 파양 못 하지 않냐"며 맞섰다고 전했다. 이런 사연을 밝힌 의뢰인은 탐정에게 "정신 차리라며 독립시켰는데, 아들의 입장에서는 파양하는 것으로 오해한 것 같다"며 아들이 돌아올 수 있게 설득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탐정·의뢰인·아들, 삼자대면의 현장에서 사건의 반전이 드러났다. 3년 전 성인이 되자 보육원을 떠나야 했던 아들은 살기 위해 악착같이 버텼지만, 늘 돈에 쫓기며 생활고에 시달렸다. 그러던 중 아들은 암암리에 '장기 매매'로 거액을 벌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의뢰인과 기획 입양을 진행했다. 아들은 간을 이식해 주는 대신 1억 5000만원을 받기로 했지만, 막상 간 이식 수술 날짜가 다가오자 겁이 났다. 무분별한 정보 검색 끝에 아들은 간을 주지 않고 거액의 돈을 상속받으려는 욕심으로 스스로 잠적했던 것이었다.
결국 '간'을 노렸던 의뢰인과 '유산'을 노렸던 가짜 아들의 위험한 거래 사실이 드러나자 탐정은 의뢰에서 손을 떼었다. 한석준은 "실화라는 게 너무 무섭다"며 스릴러급 반전에 경악했다. 법률 자문을 맡은 남성태 변호사는 "양쪽 다 절박해 보이지만, 장기 이식을 바라는 환우들은 자신의 순서가 오길 정당하게 기다리고 있다. 사연 속 두 사람은 동정할 필요가 없다"며 '범죄 종합선물세트' 급 사연에 혀를 내둘렀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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