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는 배우 '강부자' 편으로 절친 윤유선, 조우종, 이하늬가 함께했다.
이날 이하늬는 서울대 졸업 후 대학원 진학한 이유에 대해 "배우가 되기 위해 부모님과 딜을 했다"고 밝혔다.
대학원 입학 후 YG 연습생으로 입사한 그는 "중학생과 연습을 같이했다. 노는 언니처럼 변신하고 싶어서 미용실에 가서 변신에 도전했다"고 전했다.



2006년 미스코리아 진, 2007 미스유니버스 4위에 선발되며 국위선양 한 이하늬는 이후 연기 수업을 받았다. 대사를 하며 카타르시스와 해방감을 느꼈다는 그는 "내 자체가 악기가 되어 적극적인 표현하는 연기가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욕이 80% 대사를 연습하게 된 이하늬는 "엄격한 집에서 자란 유교걸이라 대사를 한마디도 못 하겠더라. 내가 살아보지 못한 삶, 과격한 대본을 많이 받았다. 하다 보니까 할수록 늘더라"면서 욕을 차지게 하는 방법으로 호흡 섞기를 조언했다.



하지만 윤유선은 "나는 화내고 분노하는 역을 하니까 몸이 아프더라"며 국민엄마의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84세 강부자는 "여러 역할을 섭렵했지만, 멜로드라마에서 불꽃 튀는 삼각관계 하고 싶다. 노년의 질투는 청춘의 사랑보다 더 무섭다. 잿불 사랑이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



강부자는 "그들은 손주뻘이다. 삼강오륜에 어긋난다. 연하와의 연애가 뭐가 수지가 맞냐. 연상 만나 존경하는 삶이 더 좋다"면서 "그래서 멜로할 상대가 없다. 노주현? 웃겨서 연기 못 할 거"라고 토로했다.


강부자는 "나는 '이만하면 쓸만한 배우, 괜찮은 배우'라고 후배들에게 기억되는 배우이고 싶다"면서 "건강하게 오래 만나자"며 후배들과의 시간을 마무리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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