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방송되는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채리나 부부와 디바 멤버들이 지니가 리스트업한 수많은 예식장 중 한곳으로 찾아간다. 식장에 다다르자 부부의 얼굴이 확 펴지며 감탄하는 기색이 드러났고, VCR을 지켜보던 김국진은 "바라보는 눈빛이 다르다"며 재빠르게 표정을 캐치했다. 흔치 않은 돔 형식 예식장에 오는 길에 시큰둥했던 박용근조차 홀로 여기저기 사진을 찍으며 설레어 했다. 박용근의 반전 모습에 민경은 "아까는 괜찮다고 하더니 형부 사진 찍고 난리 났다"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2012년 채리나, 박용근은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시다 칼부림 사건에 휘말렸다. 당시 박용근은 취객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간의 44%를 절제하는 등 중태에 빠졌다. 자리에 함께 있던 쿨 김성수의 전처는 칼부림으로 인해 사망했다. 채리나는 박용근 곁을 지키며 밤낮으로 간호했고, 이후 두 사람은 연인이 됐다.
과거 채리나는 한 예능에 출연해 박용근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며 "남편이 큰 사고를 당해서 수술받았는데, 깨어나면 원하는 거를 들어주리라 기도했다"며 이후 기적처럼 사망 확률 99%의 위독한 상황에서 완쾌가 됐고, 고백을 해서 사귀게 됐다고 말한 바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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