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놀면 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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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유재석이 일반인과 시비가 붙었다.

1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겨울잠 깨기 프로젝트'로 멤버들과 배우 김석훈이 강원도 인제군 곰배령에서 약초 캐기에 도전했다.

이날 서울에서 30년 살고 귀농한 15년 차 심마니가 약초 원정대를 이끌었다. 심마니는 그들만 아는 장소를 알려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면서 "1kg짜리 더덕도 있다"고 자랑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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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은 한껏 더덕 채집에 의욕을 드러냈지만, 칼바람과 눈에 푹푹 빠지는 산길에 어려움을 맞이했다. 특히 추위로 땅이 얼어붙어 곡괭이질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유재석, 김석훈의 서툰 곡괭이질에 더덕 줄기는 끊어졌다. 심마니는 더덕 캐기를 포기하며 "봄에 내가 와서 캐겠다"고 말을 돌렸다. 이에 하하는 "혹시 연기자세요?"라고 존재를 의심했다.

험한 산길을 이동하며 유재석은 심마니와 티격태격했다. 나뭇가지에 얼굴을 맞은 그는 심마니에게 "나뭇가지 잡았다가 놨잖아요"라고 따졌고, 이를 부인하던 심마니는 "한번 해보자는 거냐"며 도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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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심마니는 "흙은 약이야"라며 유재석이 캔 작은 더덕을 흙이 묻은 채로 맛보라고 제안했다. 유재석이 자연산 그대로 먹으려고 하자 옆에 있던 이이경은 "아니야 좀만 닦아. 흙이 너무 많다"고 막았다.

심마니를 믿고 대충 닦은 더덕을 맛본 유재석은 곧 모두 뱉어내며 "흙이 엄청 나온다. 이거 못 먹는다"고 토로했다. 심마니는 "안 죽으니까 먹어라. 보약이다"라며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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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은 주우재, 하하가 공들여 파내던 더덕을 절단내 비난을 받았다. 분노한 하하는 "안경 벗으라고!" 소리쳤고, 유재석은 안경을 벗고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유재석은 아침부터 산행으로 지친 제작진의 "초코파이 사달라"는 애절한 요청에 편의점에서 지갑을 열어 훈훈한 미담을 남겼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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