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뜬뜬'
사진=유튜브 채널 '뜬뜬'
방송인 유재석이 대학교 중퇴를 후회한다고 고백했다.

1일 유튜브 채널 '뜬뜬'의 '핑계고'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폭싹 속았수다'에 출연한 배우 박보검,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출연했다.

이날 박보검은 자신의 20대에 대해 "활동을 쉴 때도 학교를 다녔다"며 "쉬는 날은 다 학교였다. 진짜 알차게 잘 보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뜬뜬'
사진=유튜브 채널 '뜬뜬'
이어 유재석은 박보검이 '폭싹 속았수다'를 찍을 때 대학원 졸업을 앞두고 있었다고 밝히자 "박보검도 바쁜 와중에 석사하는데 난 바쁘지도 않았는데"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조세호는 "그때랑은 시대가 다르지 않냐"며 위로했지만, 유재석은 "신인 때에는 안 바빴다"며 "1학년을 4번, 4년 다녔다"고 고백했다. 가라앉은 유재석의 모습에 조세호는 "얼마나 좋냐. 다들 1학년으로 돌아가고 싶다면서 추억에 사는데 1학년을 매년 다녔으니 얼마나 행복하냐"면서 긍정적인 말을 건넸다.
사진=유튜브 채널 '뜬뜬'
사진=유튜브 채널 '뜬뜬'
그러자 유재석은 "물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고, 그래서 그런 선택을 한 거지만 생각해 보면 내가 20대에 후회하는 게 그거다"라며 "솔직히 말하면 학교에 갈 수 있었다. 갈 수 있었는데 내가 최선을 다 안 했다. 최선을 다하지 않음에 좀 속상하다"며 토로했다. 그는 "졸업장이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라 나 스스로에게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게 지나서 생각하니까 속상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보검이 봐라. 보검이는 스타였는데도 열심히 학교 나가서 다 하지 않았냐"고 부러워했다.

유재석이 계속 조세호의 위로를 받아주지 않자 결국 조세호는 "그러니까 왜 그렇게 불성실했냐"고 맞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조세호는 "지금 재석이 형이라면 상상할 수 없다. 근데 그때는 형이 하고 싶어도 잘 안되니까 그런 거 아니냐. 사람이 뭐가 좀 풀리는 것처럼 보여야지 힘이 나니까"라고 위로를 다시 건넸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