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드라마 배우인 딸 박세영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 계정에 "어머니께서 어제 오후 먼 길을 떠나셨다"는 게시물과 함께 강명주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박세영은 "어머니가 사랑했던 무대와 그 빛났던 순간들을 함께 기억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진실과 순정의 사람으로 강명주 배우를 기억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그리고 남아 있는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애도했다.

고인은 1992년 극단 실험극장의 '쿠니, 나라'로 데뷔해 '구일만 햄릿', '피와 씨앗', '20세기 블루스', '비Bea' 등 다수의 연극 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났다.
2022년에는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판사 역을 연기해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또 지난해 KBS 단막극 '드라마 스페셜 2024 - 모퉁이를 돌면'에서 열연했다.
빈소는 서울 서초구 소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일 오전 7시 40분, 장지는 천주교용인공원묘원.
최재선 텐아시아 기자 reelecti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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