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는 9기 부부들의 심층 가사조사가 첫 공개됐다.
이날 전 축구선수 부부의 심리 상담이 종료된 후 영상 말미에는 예고편이 이어져 충격을 안겼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남편의 지나친 음주 때문에 고초를 겪고 있는 아내가 등장했다. 아내는 "혹시 죽었을까 봐 코에 손을 대봤다"고 말했고, 남편도 "술 때문에 (병원에) 두 번 실려가 봤다"고 고백했다. 이에 서장훈은 이혼이 문제가 아니라 초상 치를 판이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서른 넘은 아들이 방에서 게임을 하고 있자 아내는 만두를 쪄주겠다며 아들에게 지극정성인 모습을 보였고, 남편은 아내의 그런 지나친 아들에 대한 애정이 못마땅하다고 표출했다.
가족 구성원 전부가 무직인 기묘한 동거 중인 이 가족에 대해 서장훈은 "가지가지 한다"며 답답해하기도 했다. 또한 이 부부의 심리 상담 장면도 이어졌다. 심리 상담가는 부부의 아들과 여자친구에게 "이제 (집을) 나가세요. 애에요?"고 얘기했고, 아내는 "아들이랑 둘이 살고 싶다"며 눈물을 흘려 어떠한 사연을 풀어낼지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이혼숙려캠프'는 인생을 새로고침하기 위한 부부들의 이야기를 담는 프로그램이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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