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KBS 2TV 수목드라마 '킥킥킥킥'에서 이마크 역의 백선호가 가주하 역의 전소영을 향해 서투르지만 진심이 묻어난 고백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주하와 민재(이민재)의 핑크빛 기류를 포착한 마크는 애써 태연한 척하지만 속 끓이는 모습을 보여주어 오히려 그가 더 신경 쓰이고 응원하고 싶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회사 동료들에게 짝사랑이 발각되자 과거를 털어놓던 와중, 무심코 새어 나온 모태 미모 자랑은 캐릭터의 엉뚱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더했다.

극 중 백선호의 고백은 화려하지 않아 더 설렜다. 담백하지만 진심 어린 고백은 평소 장난기 가득한 모습 뒤 진중하고 다정한 내면을 가진 ‘마크’다운 사랑 표현이었다. 이에 ‘돌직구남’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백선호의 활약에 이들 관계의 다음 장이 더욱 기다려진다.
'킥킥킥킥'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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