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과 함께하는 KBS의 공사 창립 52주년을 맞아 '우리말겨루기'에 KBS 대표 프로그램의 출연자들이 한데 모였다. 52년이라는 시간 동안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 역대 KBS 방송들을 돌아보며, 그 안에 깃든 아름다운 우리말을 살펴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진다.

KBS 드라마, '아침마당', '6시 내고향', '생생정보'까지 KBS 공사 창립 52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KBS 대표 프로그램의 출연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먼저 드라마 부문의 대표주자로 5살의 나이에 1985년 KBS 드라마 '적도전선'으로 데뷔해 올해로 연기 인생 40년을 맞은 배우 이재은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맞서는 '아침마당' 대표로 34년 '아침마당' 방송 사상 최초 연예인 진행자로 발탁된 가수 김수찬이 등판. 여기에 7년째 '6시 내고향'에서 청년회장으로 활약 중인 개그맨 손헌수와 KBS2TV '생생정보'에서 활력 넘치는 리포터로 사랑받은 프랑스 출신 엘로디가 함께 출연한다. 각 프로그램의 명예를 건 치열한 한판 대결에서 먼저 승기를 잡은 건 과연 누구였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공사 창립 기획답게 문제 역시 화려한 출연진들과 함께 특별한 영상들로 꾸려졌다. 18년째 '1박2일'을 빛내고 있는 가수 김종민, 2024년 KBS 연예대상 수상자 이찬원부터 '우리말겨루기'의 연예인 최초 ‘우리말 명예 달인’ 배우 사미자, '전국노래자랑'의 심사위원 이호섭과 KBS를 빛낸 아나운서 이지연, 이계진, 손범수까지. KBS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7인의 방송인이 문제 출제자로 영상에 깜짝 출연, 스튜디오의 도전자들을 놀라게 했다.


배우 이재은은 숱하게 드라마 대본을 외운 경험을 토대로 우리말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우리말겨루기' 두 차례의 도전에서 모두 2등이라는 아쉬운 성적을 냈던 손헌수는 녹화 내내 뜨거운 설욕전을 이어 나가면서도 화려한 입담으로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이에 질세라 김수찬은 '전국노래자랑' 출신 대표 가수답게 노래 문제가 나올 때마다 자신의 주특기인 모창으로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재치를 잃지 않았다. 여기에 유일한 외국인 도전자임에도 발군의 실력을 보여준 엘로디까지.
KBS 방송의 대표 출연자들답게 우리말 실력은 물론, 뛰어난 재치로 이들의 점수는 엎치락뒤치락 반전에 반전을 거듭했다.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치열한 한판 대결의 막바지에 모두를 놀라게 한 대이변이 일어나는데. 누구도 예상치 못한 대이변의 주인공은 누구였을지 기대를 모은다.
공사 창립 52주년 기획 '우리말겨루기'는 오는 3월 3일 오후 7시 25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최재선 텐아시아 기자 reelecti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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