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재미와 긴장감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스토리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 방송된 2회에서는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이 2.8%까지 오르며 이날 방송된 드라마 중 1위를 기록했다. 이에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언더커버 하이스쿨'만의 매력 포인트를 짚어봤다.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첫 방송부터 서강준과 진기주의 차진 연기와 몰입감을 더해주는 연출, 독창적인 전개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극 중 정해성(서강준 분)과 오수아(진기주 분)의 티키타카 케미, 시도 때도 없이 얽히는 유쾌한 장면들은 온 가족이 모여 함께 웃으면서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밥 친구'라 불리고 있다.
해성은 선생님인 수아에게 “그쪽”이라고 칭하는가 하면, 수아가 자기 쪽으로 넘어지려 하자 잽싸게 피하는 등 두 사람의 만남은 코믹 그 자체였다. 더불어 해성이 학생으로 돌아가 학교에 적응하기 위해 신조어를 공부하고 싸움에 휘말리지 않으려 애쓰는 모습도 재미 포인트 중 하나다.
#코믹-액션-스릴러까지 다 되는 무제한 장르 맛집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코믹과 액션, 스릴러까지 복합 장르를 넘나든다. 특히 싸움 본능이 꿈틀거린 해성의 귀에 환청처럼 불경 소리가 들리고, 안석호(전배수 분)가 스님 복장을 한 채 인자한 웃음을 짓자 화를 참는 장면은 웃음을 자아냈다. 금괴의 행방과 관련된 학교 괴담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정체불명의 인물이 망치를 던지고 도망치는 장면, 백골 시신의 등장은 긴장감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서강준의 액션신은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혼자서 다수를 상대하는가 하면, 박태수(장성범 분)가 시비를 걸어오자 날렵한 몸짓으로 상대하는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누구와 붙여도 찰떡, 날로 폭발하는 대환장 케미
극 중 해성과 수아는 누구와 함께 있어도 찰떡 케미를 발산했다. 해성은 전학 오자마자 문제아 태수와 엮이며 동생 안유정(박세현 분)에게 타박을 당하는가 하면, 동민과 친해지며 학교 괴담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과정 또한 유쾌한 케미 모멘트로 작용했다.
기간제 교사인 수아는 교감 백광두(오용 분)에게 잘 보이기 위해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지만, 술을 먹고 실수로 그의 가발을 벗기고 다음날 광두를 피해 다니는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28일 3회 방송에서 해성은 학폭위가 열려 위기에 처한다. 게다가 또 다른 하나의 괴담이 드러나면서 이를 파헤치기 위한 해성의 고군분투기가 펼쳐진다는 후문.
'언더커버 하이스쿨' 3회는 28일 오후 9시 50분 방송 된다.
최재선 텐아시아 기자 reelecti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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