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실화탐사대'
사진 = MBC '실화탐사대'
'실화탐사대'에서는 남자친구로부터 끔찍한 성착취를 당한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27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첫 번째 실화 : 나는 그 남자의 노예였습니다'편에서 수상한 이중생활을 한 허세욱(가명) 씨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빛나(가명) 씨는 "나이가 저보다 4살 어린데도 신문사도 운영하고 있고 청년협회에서 모임도 참여하고 있고 멋있어 보였다"며 사연을 소개했다.

남자친구가 집착이 심했다며 김빛나 씨는 "제 휴대폰을 가져가서 인간 관계에 대해서 꼬치꼬치 물었다"며 김빛나 씨의 친구들의 증언도 이어졌다.
사진 = MBC '실화탐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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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남자친구였던 허세욱(가명) 씨는 전 연인 김빛나 씨에게 몰래 찍은 불법 촬영물로 시작된 착취를 1년이나 지속했다고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김빛나 씨는 나체로 팔 벌려 뛰기, 기어다니기 등 인격 모독적인 체벌을 감내해야만 했다고.

김빛나 씨는 "(전 연인) 명령어가 있는데 그걸 말하면 상의를 올리라고 한다. 카페든 여행지든 어디서나 그랬다. 만약 상의를 올리지 않으면 멍이 들 때까지 때렸고, 멍이 연해지면 또 때리고 그랬다"며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기존 영상을 빌미로 치욕적인 영상을 촬영했다며 김빛나 씨는 "나체로 팔벌려 뛰기 열 번 하라고 명령하면서 막 웃으면서 (나를) 찍었다"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김빛나 씨를 성착취한 전 연인 허세욱 씨는 다양한 청년활동 모임에서 임원을 하며 포털사이트에 '언론인', '기업인' 으로 소개됐다고 전해 충격을 더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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