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라마다 호텔에서 tvN 토일드라마 '감자연구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이선빈, 강태오, 이학주, 김가은, 신현승과 연출을 맡은 강일수 감독이 참석했다.
tvN 새 토일드라마 '감자연구소'는 감자에 울고 웃는 감자 연구소, 감자가 전부인 미경(이선빈 분)의 인생에 차가운 원칙주의자 백호(강태오 분)가 나타나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회오리 감자처럼 휘몰아치는 힐링 로맨스 코미디다.

그는 "매력이 느껴지더라. 현장에서 숙제하고 공부하는 기분이 아니라 즐기면서 재밌게 할 수 있는 작품이 오랜만에 들어왔구나 싶었다. 좋은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것도 좋았다. 태오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었던지라 함께 하고 싶은 욕망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학주는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다. 제 캐릭터도 표현할 게 굉장히 많아서 탐이 났다. 내가 이런 코미디를 연기할 수 있을까 싶더라. 이렇게 재밌는데 내가 했을 때 재미가 없으면 곤란하지 않나. 다행히도 제 자리가 있다고 해서 '저도 끼워주십시오'해서 합류했다"고 너스레 떨었다.

강태오는 "심적으로 의지를 많이 했다. 선빈씨가 있을 때와 없을 때의 현장 분위기가 다르더라. 현장 분위기를 잘 주도해줬고 잘 이끌어준 고마운 동료였기 때문에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강태오는 2024년 3월 전역 후 '감자연구소'로 복귀했다. 복귀 소감으로 강태오는 "촬영하면서 너무 떨렸고 긴장도 많이 했다.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서니 덜컥 겁이 많이 나더라. 많은 분이 기대해주시는 것에 대한 부담을 느꼈는데 그런 환경 속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같은 서프라이즈 멤버였던 배우 서강준이 MBC '언더커버 하이스쿨'에 출연하면서 동시간대에 맞대결하게 돼 화제를 모았다. 이에 강태오는 "얼마 전부터 강준이형과 경쟁자가 됐다. 이상적으로 두 작품 모두가 잘 돼서 촬영에 참여한 배우들과 스태프가 웃음 짓는 상황이 됐으면 좋겠다. 마음 속으로 응원하고 있지만 기분 좋은 선의의 경쟁을 하도록 하겠다. 씬 스틸러 자신 있다"고 했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감자연구소’는 오는 3월 1일(토) 밤 9시 20분 첫 방송 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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