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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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킥킥킥’이 시청률 0%대로 부진을 겪는 가운데, 지진희가 유쾌한 코믹연기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킥킥킥킥’ 7화에서는 지진희의 '알리오 올리오 만들어볼텐가'의 폭발적인 인기로 조영식(이규형 분)과 커플 화보를 찍는 장면을 연출했다.

콘텐츠 촬영 도중 의도치 않게 만들어진 백허그 장면이 인기 쇼츠로 급부상하면서 중장년 ‘브로맨스’ 바람을 불고 온 지조(지진희+조영식) 커플은 급기야 화보 촬영 제안까지 받게 됐다. 촬영장에서 사진작가 홍포토(홍석천 분)와 에디터(유지수 분)가 바라는 대로 두 사람은 애증의 브로맨스 화보를 진행, 장면마다 쉬지 않고 투닥거렸다.

특히 마지막에 질색하며 밀어내는 조영식과 넘어지지 않으려고 발버둥 치던 지진희가 함께 수영장에 빠지는 장면에서는 두 사람의 완벽한 케미가 폭발했다.

이후 진행된 에디터와의 인터뷰에서 두 사람은 좋았던 시절을 회상, 낚시를 함께 갔던 이야기를 꺼내며 애틋함을 나누기도 했다. 서로 날을 세우며 못 잡아먹어 안달이던 두 사람 사이의 공기가 부드러워진 것은 물론, 촬영을 마치고 피곤해하는 조영식을 배려하는 지진희의 모습에서 앞으로 관계의 변화를 기대케 했다.

한편, '킥킥킥킥'은 네 번째로 0% 시청률을 받은 KBS 드라마가 됐다. KBS는 지상파 최초로 0%대 시청률을 기록한 ‘어서와’(0.8%) 이후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0.9%), ‘순정 복서’(0.9%)가 0%대 성적을 받았다. 이 중 '킥킥킥킥'은 최저 시청률 0.4%로 역대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진희가 출연 중인 ‘킥킥킥킥’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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