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혜리가 STUDIO X+U 드라마 '선의의 경쟁'에서 정수빈(우슬기 역)과 우정과 집착을 넘나드는 미묘한 케미스트리를 형성하고, 마라맛과 달콤함을 오가는 연기 변주로 '유제이'에 착붙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은 '유제이'에게 여러 별명을 붙여 캐릭터를 향한 애정을 표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두 번째로 '제이코패스'는 제이가 슬기를 제외한 다른 인물들을 지배하고자 하는 날카로운 모습에서 시작됐다. 특히 제이는 슬기에게 돌아가신 아빠의 질 나쁜 소문을 전하며 "그나마 다행이지 않아? 아빠가 엄청 좋은 사람이었던 것보단 훨씬 덜 억울하잖아"라고 천연덕스럽게 말했다.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의 억압 속에서 성장한 제이의 결핍과 사이코패스적인 특성이 드러나 안타까움을 자아낸 장면이다.

'선의의 경쟁'은 국내 화제성 차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일본과 대만 OTT 차트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에 이혜리의 SNS 팔로워는 물론 유튜브 구독자가 급증하는 등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선의의 경쟁'은 매주 월, 화, 수, 목 0시에 공개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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