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티캐스트 E채널에서 방송되는 '용감한 형사들4'에서는 과학수사대(KCSI) 윤외출 전 경무관, 김진수 경감이 출연해 청도의 한 복숭아밭에서 시작된 사건을 파헤친다.
이른 아침 산책을 하던 한 노인은 복숭아밭에서 불에 탄 작은 시신을 발견했다. 사망 당시 입고 있던 옷은 불에 타 살갗에 들러붙었고, 전신이 그을려 있던 상황이었다.
또 다리 결박 모양이 특이했는데, 무릎과 종아리를 맞닿게 끌어당겨 청테이프로 결박한 형태였다. 권일용 교수는 "움직임을 제한하려는 결박은 아닐 가능성이 높다. 시신의 부피를 줄여 이동에 용이하게 결박을 한 게 아닐까 추측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한다.

불에 탄 손가락에서 지문을 채취했지만, 미성년자라 신원확인이 불가한 상황. 수사팀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얼굴을 복원해 청도 인근 지역인 대구까지 전단지를 배포했지만, 피해자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알 수 없었다.
수사팀은 청도와 인근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 백여 곳에 공문을 보내 피해자의 신원을 파헤쳤다. 마침내 수사 한 달 만에 사망한 아이가 누군지 밝혀내게 되고 수사는 급물살을 타게 됐다.
복숭아나무 아래에서 불에 그을린 채 발견된 작은 시신. 소년을 잔인하게 살해한 범인의 정체는 이날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용감한 형사들4’에서 밝혀진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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