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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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국민 여동생 그룹 원더걸스 멤버들이 어느새 엄마가 됐다. 걸그룹 당시에는 탈퇴 논란부터 중간 합류까지 잡음도 많았지만, 행복한 가정을 이뤄 새로운 삶을 사는 그들에게 팬들이 응원을 보내고 있다.
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혜림은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 둘째 출산 후의 근황을 공개했다. 출산 두 달 만에 부기 빠진 모습으로 등장한 그는 "첫째 때는 산후우울증을 겪어 힘들었는데 둘째는 회복도 빠른 것 같다"고 밝혔다. 혜림은 2022년 2월 첫째 아들 신시우를, 2024년 12월 둘째 아들 신시안을 품에 안았다.
사진=유튜브 'JYP Entertainment'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JYP Entertainment' 영상 캡처
올해 33세가 된 혜림은 2010년 선미 탈퇴 후 원더걸스 멤버로 합류했다. 당시 중도 합류에 대한 형평성 문제와 함께 실력 논란까지 더해져 팬들 사이에서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그러나 그는 2015년 정규 3집 'REBOOT'로 컴백하며 물오른 미모와 한층 성장한 실력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혜림의 단발머리는 지금까지도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2020년 결혼한 6살 연상 남편 신민철은 태권도 선수로 유명하다. 국내에서 생소한 종목이었던 익스트림 태권도를 전파한 그는 태권도 선수 출신인 혜림 아버지의 주선으로 만났다. 혜림은 방송에서 "오빠와 원더걸스 시절 비밀 연애를 했었다"며 "홍콩에 계신 부모님을 대신해 부모님이자 매니저 역할로 든든한 버팀목이 돼줬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유튜브 'MBCKpop'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MBCKpop' 영상 캡처
원더걸스의 리더였던 선예는 2013년 캐나다 교포 선교사와 결혼해 현재 세 딸을 양육하고 있다. 그는 오랜 연습생 기간을 거쳐 2007년 데뷔했다. 뛰어난 실력뿐만 아니라 '원더걸스의 엄마'로 불릴 만큼 섬세한 리더십으로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선예는 원더걸스 그 자체였기에 그의 탈퇴 소식은 대중에게 충격을 안겼다. 선예의 결혼을 축하하는 팬들도 있었지만 일각에서는 "리더로서 무책임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사진=유튜브 'tvN D ENT'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tvN D ENT' 영상 캡처
결혼과 함께 연예계를 떠난 선예는 10년 만에 tvN '엄마는 아이돌'로 복귀했다. 그는 "출연하기까지 고민이 많았고, 두려운 마음이 있었다. 결혼하면서 현직 활동을 그만둔 게 큰 이슈였고 대중의 입장에서는 갑작스러운 소식이었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걱정도 잠시, 선예는 여전한 실력으로 호평받으며 프로그램의 화제성을 담당했다.
사진=유튜브 '집대성'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집대성' 영상 캡처
이후 선예는 예능 게스트, 광고 출연, 솔로앨범 발매 등 연예계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23년에는 뮤지컬 '루쓰'의 주연을 맡은 것을 계기로 캐나다 생활을 정리하고 가족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왔다. 딸만 셋인 선예는 지난해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 출연해 "넷째 계획은 전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 제공=JY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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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부터 2017년까지 다채로운 음악으로 팬들에게 행복을 선사한 원더걸스. 그들은 어느덧 누군가의 엄마로서 새로운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최재선 텐아시아 기자 reelecti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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