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퍼펙트 라이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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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현식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심장 스텐트 삽입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26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는 임현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임현식은 천식, 급성 심근경색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 끝나고 혼자 운전해서 집에 들어가는데 가슴 쪽에 뻐근한 통증을 느꼈다. 뭔가 흐름이 안 좋은 것 같았다. 좀 이상했다. 마당에 앉아서 진정되길 기다렸는데 안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집에 있다가 죽을 수도 있겠다는 무서운 생각이 들어서 응급실로 갔다"며 "(2014년에) 급성 심근경색 진단을 받았다. 다음날 아침에 바로 심장 스텐트 삽입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종합] '80세' 임현식, 새장가 계획 밝혔다…"이상형=아들·딸 낳을 분"('퍼펙트라이프')
[종합] '80세' 임현식, 새장가 계획 밝혔다…"이상형=아들·딸 낳을 분"('퍼펙트라이프')
[종합] '80세' 임현식, 새장가 계획 밝혔다…"이상형=아들·딸 낳을 분"('퍼펙트라이프')
[종합] '80세' 임현식, 새장가 계획 밝혔다…"이상형=아들·딸 낳을 분"('퍼펙트라이프')
[종합] '80세' 임현식, 새장가 계획 밝혔다…"이상형=아들·딸 낳을 분"('퍼펙트라이프')
[종합] '80세' 임현식, 새장가 계획 밝혔다…"이상형=아들·딸 낳을 분"('퍼펙트라이프')
[종합] '80세' 임현식, 새장가 계획 밝혔다…"이상형=아들·딸 낳을 분"('퍼펙트라이프')
사진=TV조선 '퍼펙트 라이프' 캡처
사진=TV조선 '퍼펙트 라이프' 캡처
의사는 "심장의 근육이 죽어가는 게 심근경색이다. 심근경색 초기 사망률은 약 30%이며, 병원 내 사망률도 약 5~10%에 이른다. 갑작스러운 통증, 식은땀, 구토 등 증상이 발생하면 빠르게 병원에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골든타임 안에 병원을 찾은 건 정말 잘한 일"이라고 전했다. MC 현영은 "사실 저희 엄마도 심근경색으로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 저도 혈관 건강이 제일 걱정된다"고 털어놨다.

임현식은 1999년도에 직접 지은 한옥에서 혼자 지내는 일상을 공개했다. 목공소, 바비큐장, 아궁이가 있었고 집안에는 한옥과 어울리는 목재 가구가 가득했다.

MC 오지호는 "한옥에 사는 게 꿈이었냐"고 물었다. 임현식은 "사극 촬영차 전국 민속촌을 다니게 되면서 한옥에 살아보고 싶었다"라고 답했다.

같이 살던 둘째 딸이 분가한 지 8개월째. 임현식은 피아노 치는 모습을 공개했다. 피아노를 어디서 배웠냐는 물음에 임현식은 "어머니가 음악선생님이었다"고 답했다. 이후 '아이우에오'를 반복하며 구강 운동을 했다. 임현식은 "나이 드니 발음이 어눌해지더라. 구강 운동 하고 나면 목소리도 좀 달라지는 것 같고 이렇게 해야 나를 불러주지 않겠나"라며 57년 차에도 여전히 노력하는 배우로서 면모를 보여줬다.

임현식은 "아침밥을 잘 먹어야 한다"면서 요리에 나섰다. 냉장고에는 딸들이 해준 밑반찬이 가득했다. 임현식은 고등어를 굽기 시작했다. 하지만 서툰 뒤집기 실력으로 기름이 다 튀었다. 임현식은 "고등어 한번 뒤집기가 세상 뒤집는 거보다 어렵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임현식은 농기계 점검에 나섰다. 잘 작동되지 않는 경작기에 금세 지친 임현식은 "작년에는 잘 됐는데 올해는 안 된다"라며 제작진에 도움을 요청했다. 집 앞에는 약 300평 규모의 사과밭이 있었다. 임현식은 "사과 농사는 할 때마다 고생이다. 차라리 사과를 사먹고 말지"라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임현식은 이웃집을 찾아 동네 주민들과 담소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다. 동네 주민은 혼자 사는 임현식에게 "큰 집에 혼자 있지 말고 짝을 한 번 찾아봐라"고 걱정했다. 이에 임현식은 "짝을 찾아야지 안 되겠다"라며 다소 자신 없는 모습을 보였다. MC 현영이 "정말 여자 친구가 없으시냐"고 물었다. 오지호는 "가수 토니 안 어머니와 소개팅하지 않았나"라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진행했던 소개팅 후일담을 궁금해했다. 임현식은 깊은 한숨을 내쉬며 "내가 이 이야기하려면 소설을 한 권 써야 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형에 대해서는 "아들 낳고 딸 낳고 살림 잘하고"라는 가사의 노래를 부르며 너스레를 떨었다. 현영은 "이 나이에 아들, 딸을 또 낳냐"라며 웃었다. 패널 이성미는 "70살에 애 낳을 수 있는 여자 한 번 찾아보겠다"고 맞장구쳤다.

집에 돌아온 임현식. 둘째 딸이 아버지를 살펴보러 찾아왔다. 둘째 딸이 안부를 걱정하자 임현식은 "독거 생활에 완전히 길들여졌다. 7~8년 만에 처음으로 느껴본다"라며 웃어 보였다.

임현식은 2004년 아내와 사별했다. 임현식은 "나에게 임플란트가 6개가 있다. 아내가 죽으니 이 여섯 개가 흔들리더라. 깜짝 놀랐다"며 사별로 인해 겪은 고통을 토로한 바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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