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는 임현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임현식은 천식, 급성 심근경색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 끝나고 혼자 운전해서 집에 들어가는데 가슴 쪽에 뻐근한 통증을 느꼈다. 뭔가 흐름이 안 좋은 것 같았다. 좀 이상했다. 마당에 앉아서 진정되길 기다렸는데 안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집에 있다가 죽을 수도 있겠다는 무서운 생각이 들어서 응급실로 갔다"며 "(2014년에) 급성 심근경색 진단을 받았다. 다음날 아침에 바로 심장 스텐트 삽입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종합] '80세' 임현식, 새장가 계획 밝혔다…"이상형=아들·딸 낳을 분"('퍼펙트라이프')](https://img.hankyung.com/photo/202502/BF.39641796.1.jpg)
![[종합] '80세' 임현식, 새장가 계획 밝혔다…"이상형=아들·딸 낳을 분"('퍼펙트라이프')](https://img.hankyung.com/photo/202502/BF.39641797.1.jpg)
![[종합] '80세' 임현식, 새장가 계획 밝혔다…"이상형=아들·딸 낳을 분"('퍼펙트라이프')](https://img.hankyung.com/photo/202502/BF.39641798.1.jpg)
![[종합] '80세' 임현식, 새장가 계획 밝혔다…"이상형=아들·딸 낳을 분"('퍼펙트라이프')](https://img.hankyung.com/photo/202502/BF.39641799.1.jpg)
![[종합] '80세' 임현식, 새장가 계획 밝혔다…"이상형=아들·딸 낳을 분"('퍼펙트라이프')](https://img.hankyung.com/photo/202502/BF.39641800.1.jpg)
![[종합] '80세' 임현식, 새장가 계획 밝혔다…"이상형=아들·딸 낳을 분"('퍼펙트라이프')](https://img.hankyung.com/photo/202502/BF.39641801.1.jpg)
![[종합] '80세' 임현식, 새장가 계획 밝혔다…"이상형=아들·딸 낳을 분"('퍼펙트라이프')](https://img.hankyung.com/photo/202502/BF.39641802.1.jpg)

임현식은 1999년도에 직접 지은 한옥에서 혼자 지내는 일상을 공개했다. 목공소, 바비큐장, 아궁이가 있었고 집안에는 한옥과 어울리는 목재 가구가 가득했다.
MC 오지호는 "한옥에 사는 게 꿈이었냐"고 물었다. 임현식은 "사극 촬영차 전국 민속촌을 다니게 되면서 한옥에 살아보고 싶었다"라고 답했다.
같이 살던 둘째 딸이 분가한 지 8개월째. 임현식은 피아노 치는 모습을 공개했다. 피아노를 어디서 배웠냐는 물음에 임현식은 "어머니가 음악선생님이었다"고 답했다. 이후 '아이우에오'를 반복하며 구강 운동을 했다. 임현식은 "나이 드니 발음이 어눌해지더라. 구강 운동 하고 나면 목소리도 좀 달라지는 것 같고 이렇게 해야 나를 불러주지 않겠나"라며 57년 차에도 여전히 노력하는 배우로서 면모를 보여줬다.
임현식은 "아침밥을 잘 먹어야 한다"면서 요리에 나섰다. 냉장고에는 딸들이 해준 밑반찬이 가득했다. 임현식은 고등어를 굽기 시작했다. 하지만 서툰 뒤집기 실력으로 기름이 다 튀었다. 임현식은 "고등어 한번 뒤집기가 세상 뒤집는 거보다 어렵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임현식은 농기계 점검에 나섰다. 잘 작동되지 않는 경작기에 금세 지친 임현식은 "작년에는 잘 됐는데 올해는 안 된다"라며 제작진에 도움을 요청했다. 집 앞에는 약 300평 규모의 사과밭이 있었다. 임현식은 "사과 농사는 할 때마다 고생이다. 차라리 사과를 사먹고 말지"라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임현식은 이웃집을 찾아 동네 주민들과 담소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다. 동네 주민은 혼자 사는 임현식에게 "큰 집에 혼자 있지 말고 짝을 한 번 찾아봐라"고 걱정했다. 이에 임현식은 "짝을 찾아야지 안 되겠다"라며 다소 자신 없는 모습을 보였다. MC 현영이 "정말 여자 친구가 없으시냐"고 물었다. 오지호는 "가수 토니 안 어머니와 소개팅하지 않았나"라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진행했던 소개팅 후일담을 궁금해했다. 임현식은 깊은 한숨을 내쉬며 "내가 이 이야기하려면 소설을 한 권 써야 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형에 대해서는 "아들 낳고 딸 낳고 살림 잘하고"라는 가사의 노래를 부르며 너스레를 떨었다. 현영은 "이 나이에 아들, 딸을 또 낳냐"라며 웃었다. 패널 이성미는 "70살에 애 낳을 수 있는 여자 한 번 찾아보겠다"고 맞장구쳤다.
집에 돌아온 임현식. 둘째 딸이 아버지를 살펴보러 찾아왔다. 둘째 딸이 안부를 걱정하자 임현식은 "독거 생활에 완전히 길들여졌다. 7~8년 만에 처음으로 느껴본다"라며 웃어 보였다.
임현식은 2004년 아내와 사별했다. 임현식은 "나에게 임플란트가 6개가 있다. 아내가 죽으니 이 여섯 개가 흔들리더라. 깜짝 놀랐다"며 사별로 인해 겪은 고통을 토로한 바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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