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6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82회에는 한가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조세호가 '도플갱어를 만나면 죽는다'는 속설을 언급하자, 한가인은 "동준이를 만난 뒤 바로 입원했다. 그다음 주에 몸이 아파 병원에 갔다. 도플갱어를 만나서 그런가 보다. 정말이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만약 동성이었다면, 지금 이 자리에 없었을 수도 있다"며 농담을 덧붙였다. 그는 "특별한 이유 없이 몸이 아파 입원했다. 그래서 동준이한테 '너도 조심해라, 누나는 병원에 있다'고 문자까지 보냈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한가인은 첫째와 둘째의 성격이 극명하게 다르다고 밝히며, 관련된 에피소드를 전했다. "첫째는 저를 공개하고 싶어 하는 반면, 둘째는 숨기고 싶어 한다. 백화점 같은 곳에서 계산할 때, 모자와 마스크를 쓰면 사람들이 저를 잘 알아보지 못하는데, 첫째는 일부러 가서 '우리 엄마 한가인이에요! 봤어요, 우리 엄마?'라고 한다. 반면, 둘째는 제가 모자를 깜빡하면 '엄마, 모자 써. 사람들이 알아보면 어떡해? 큰일 나!'라고 걱정한다. 두 아이의 성격이 확연히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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