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KBS Joy '오늘도 지송합니다'
사진제공 = KBS Joy '오늘도 지송합니다'

전소민이 최다니엘 앞에서 끝내 눈물을 터트렸다.

KBS Joy 드라마 '오늘도 지송합니다'가 27일 마지막 회를 앞두고 지송이(전소민 분)과 차현우(최다니엘 분)의 휘몰아치는 감정의 폭풍을 예고했다.

지난 회에서 지송이는 첫 데이트 날 차현우가 다른 여성과 함께 있는 모습에 충격을 받고 그대로 발길을 돌렸다. 전 남편의 불륜으로 이혼한 지송이에게는 지울 수 없는 트라우마를 불러일으키는 장면이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공개된 사진 속 차현우는 애타게 찾아 헤매던 지송이를 마침내 마주하고 반가움, 안도감 그리고 망설임이 뒤섞인 모습이다.

하지만 이와 달리 금방이라도 터질 듯 눈물이 맺혀 있는 지송이의 눈빛에는 차현우를 향한 실망과 원망으로 뒤죽박죽이 된 복잡한 심경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동안 파혼 같은 이혼을 겪고도, 대출금을 갚기 위해 각종 알바에 시달리면서도, 신도시 엄마들과의 기싸움 중에도 언제나 감정을 억누르고 꿋꿋하고 당찬 모습을 보였던 지송이의 눈물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마지막 사진 속 지송이는 결국 참았던 눈물을 터트리며 그 자리에서 무너져 내리고 만다. 그 옆에 선 차현우는 웅크린 채 어깨를 들썩이며 오열하는 지송이를 달래지도 못한 채 그저 바라볼 뿐이어서 그 또한 쉽게 밝히기 힘든 어떤 비밀을 품고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이에 제작진은 “가까워질 듯 멀어지고, 마주할 듯 엇갈리는 지송이와 차현우가 과연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오늘도 지송합니다' 마지막 이야기에 주목해달라”고 전했다.

이제 남은 단 한 회, 차현우는 지송이의 눈물을 그치게 할 수 있을지 27일 밤 9시 KBS Joy '오늘도 지송합니다' 1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