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흑심 품어, 이틀 만에 여행"…김정민, '♥11살 연하' 아내와 초고속 진도 폭로 ('돌싱포맨')
입력 2025.02.26 09:35수정 2025.02.26 09:35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캡처
가수 김정민이 일본인 아내 루미코와의 첫 만남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는 레전드 가수 변진섭, 김정민, 송가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캡처
이날 김정민은 "차태현 씨 결혼식에 갔었는데, 38살이었다. '동생들도 이렇게 결혼을 하는데'라는 생각이 들었었다"며 "박혜경 씨가 전에 소개팅 얘기를 했던 것이 생각나서 바로 연락을 했고, 3시간 뒤에 박혜경 씨가 루미코랑 같이 약속 장소에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루미코가 들고 있던 비닐봉지에 대파, 양파, 당근이 있더라. 누군가를 만나려는 복장이 아닌 촌스러운 복장이었다. 그렇게 첫 만남이 시작됐다. 마음에 훅 들어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캡처
이틀 만에 단둘이서 여행을 갔다는 김정민은 "아내가 한국은 많이 와봤는데 한국 시골 풍경을 보고 싶다더라. 마침 시간이 맞아서 데려다준다고 했다"며 "밤에 도착했는데 시골이라 길이 안 보이지 않나. 여기서 자고 가자고 했다"고 강조했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캡처
이를 들은 김준호는 "진짜 뻔뻔하다"고 놀랐고, 이상민은 "방 2개 있는 객실이냐"고 물었다. 이에 김정민은 "루미코에게 문도 잠기고 방 여러 개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며, "흑심을 품었다"는 탁재훈의 말에 "흑심은 이따 품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정민은 "나중에 들었는데, 내가 방을 계산하는 동안 아내가 박혜경한테 전화해서 괜찮냐고 물었다더라"고 덧붙였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캡처
이외에도 김정민은 만난 지 45일 만에 혼인신고를 했다며 "서로에 대해서 잘 모르는 백지 상태로 만나고 싶었다"고 밝혔고, 변진섭은 "연예인이 아닌 인간 김정민으로 봐주는 것이 좋았던 거구나"라고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