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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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한빈이 해외 콘서트에서 중국어를 잘못 외워 "나 죽고 싶다"라고 말한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제로베이스원은 2년 6개월간의 활동을 마치고 2026년 1월 계약이 만료된다고 전해졌다.

지난 25일 공개된 웹예능 '살롱드립2'에는 제로베이스원의 성한빈과 장하오가 게스트로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사진=웹예능 '살롱드립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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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한빈은 중국인 멤버 장하오와 함께 지내면서 자연스레 중국어 실력이 늘었다고 전했다. 그는 잊지 못할 에피소드로 마카오 콘서트 당시의 일화를 공개했다. 성한빈은 "콘서트 시작 후 처음으로 자기소개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중국어에 욕심이 있어서 하오 형에게 도움을 요청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관객들에게 '여러분이 너무 보고 싶어서 죽을 뻔했다'라고 말하고 싶어서 하오 형에게 중국어로 어떻게 표현하는지 물었다"고 설명했다.
사진=웹예능 '살롱드립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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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오는 '보고 싶어서 죽을 뻔했다'와 단순히 '보고 싶었다'의 중국어 표현 차이를 성한빈에게 알려주며 열심히 가르쳤다고 회상했다. 그는 "한빈이가 무대에 오르기 전까지는 완벽하게 잘 따라 했는데, 막상 무대에 오르니까 긴장했는지 중요한 단어를 빼먹고 말해버리더라. 그래서 결국 '나 죽고 싶다'라는 의미로 전달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 말을 듣자마자 현장의 분위기가 순식간에 숙연해졌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하며 스튜디오 현장을 폭소케 했다.
사진=웹예능 '살롱드립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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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를 돌려 장하오는 넷플릭스 연애 예능 '솔로지옥'의 애청자임을 밝혔다. 그는 "나는 모태 솔로라서 더 열심히 본다. 프로그램 속 참가자들이 '내가 인기가 되게 많아요'라고 대놓고 말하는 게 너무 신기했다. 그걸 보면서 나도 자신감을 얻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만약 내가 '솔로지옥'에 출연한다면 자기소개를 이렇게 하고 싶다"며 "어떤 여자가 나한테 '평생 본 남자 중에 제일 잘생겼어요'라고 한 말을 전해주고 싶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어로 얘기할 거다. 한국 친구들이 내가 중국어로 말할 때 더 잘생겼다고 하더라"라며 외모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쳤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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