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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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적인 장하오가 두리안을 먹으며 겪은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 25일 공개된 웹예능 '살롱드립2'에서는 그룹 제로베이스원의 멤버 성한빈과 장하오가 출연해 장도연과 만났다.
사진=웹예능 '살롱드립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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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도연은 다국적 그룹인 제로베이스원에 관해 "중국인, 캐나다인, 한국인 멤버가 함께 생활하다 보니 서로 문화 차이를 느낀 적이 있느냐?"라고 물었고, 멤버들은 '식습관'이라고 답했다. 장도연이 장하오를 향해 "두리안을 상당히 좋아한다고 들었는데, 두리안은 호불호가 갈리지 않느냐?"라고 묻자, 장하오는 "호불호가 뭐냐?"라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한국인들은 대부분 두리안을 좋아하지 않더라"라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사진=웹예능 '살롱드립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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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한빈은 장하오와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숙소 침실에서 문을 닫고 누워 있었는데, 뭔가 은은하게 냄새가 들어오더라. 처음에는 빨래에 문제가 생긴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하오 형이 거실에서 두리안을 먹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자 장하오는 "처음에는 냄새난다고 한빈이가 베란다에서 먹으라고 했다"라고 폭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그는 "지금은 어느 정도 익숙해졌는지, 이제는 빨리 먹으라고만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웹예능 '살롱드립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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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에 나가는 게 귀찮아 두리안을 참아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장하오는 "참은 적은 없다"며 "베란다로 나갈 때는 불쌍한 척을 했다. 옷을 다 벗고 밖에서 떨면서 먹었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성한빈은 "하오 형이 너무 불쌍해 보여서 들어와서 먹으라고 했다. 그래서 기분 좋게 들어와 먹었는데, 냄새가 도저히 감당이 안 되더라"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성한빈은 결국 "정말 미안한데, 다시 베란다에서 먹어달라고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장하오는 "한빈이가 베란다 바닥에 수건까지 깔아주더라. 덕분에 바닥에 앉아서 먹었다"고 덧붙이며 두 사람의 유쾌한 일화를 전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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