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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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보검이 삼고초려 끝에 KBS 음악 예능 '더 시즌즈'에 합류했다. 현재 0%대 시청률로 부진을 겪는 '더 시즌즈'를 택한 박보검의 결정이 독이 될지, 득이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 시즌즈’ 제작진은 최근 가수 이영지 후임으로 박보검을 MC로 발탁했다. ‘더 시즌즈’는 2023년 ‘박재범의 드라이브’를 시작으로 ‘최정훈의 밤의공원’, ‘악뮤의 오날오밤’, ‘이효리의 레드카펫’, ‘지코의 아티스트’, ‘이영지의 레인보우’ 등 각기 다른 개성의 가수들이 MC를 맡아 초대 가수들과 음악 이야기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박보검은 배우로선 처음으로 MC를 맡았다.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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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은 '박보검의 칸타빌레'로 박보검이 직접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11년 전, 본인이 출연했던 KBS 2TV 음악 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와도 연결되는 제목이다.

그러나 박보검의 음악 예능 출연에 대한 시선에는 기대와 불안이 공존한다. 이는 전작 JTBC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의 여파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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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 출연 당시 박보검과 김태호 PD의 만남이라는 것만으로도 대중은 큰 관심을 가졌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의 성적은 처참했다. 타인으로 72시간 동안 살아본다는 독특한 콘셉트가 문제였던 건지 시청률은 1%대를 면치 못했다.

이름값에 비해 아쉬운 성적표를 받은 만큼, 다음 예능인 '더 시즌즈'에 대한 걱정 역시 앞서고 있다. 음악 예능의 전반을 이끌어야 하는 박보검이 과연 얼마만큼 소화해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박보검 이전에 이 프로그램의 MC를 맡았던 이영지는 최고시청률 1.1%, 최저시청률 0.7%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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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에 이어 '더 시즌즈'까지 흥행에 실패한다면, 박보검으로서는 상당함 부담감을 안게 된다. '더 시즌즈'의 4번 타자로 등판할 박보검이 0%대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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