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가수 김태원이 영원한 뮤즈 아내 이현주 씨와 데이트를 즐겼다.
이날 김태원은 딸 김서현의 한국 결혼식을 허락받기 위해 아내와 데이트에 나섰다. 앞서 김태원 딸은 "엄마가 절대 미국에서 결혼식 하기 싫다고 하더라. 엄마 설득해 주면 한국에서도 하겠다"고 밝혔던바.



아내 이현주는 부활 '마지막 콘서트'의 주인공이다. 두 사람은 17살, 18살에 만나 사랑에 빠졌고, 부부가 됐다. 딸 서현이를 낳고 아들 우현이도 품에 안았지만, 아들이 자폐 스펙트럼 진단을 받으며 단란했던 가족이 달라졌다.
아내는 아들과 함께 발달장애 프로그램이 잘 되어있는 필리핀에서 생활했고, 딸은 어린 나이에 우울증을 앓았다. 김태원은 간 쇼크로 인한 위암으로 고생했다.



건강 관리는 안 하는 남편, 우울증이 심했던 딸, 자폐를 가진 아들을 케어하느라 홀로 고군분투했던 아내는 "데빈 덕분에 서현이는 많이 나아졌더라"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김태원은 "서현이가 아내를 이해하지 못할 그즘에 나는 딸을 한창 미워했다. 우울증인 걸 몰랐을 때, 내 시선에서 서현이가 엄마한테 대드는 모습을 보니 울화가 치밀었다. 엄마는 가만히 나눠도 힘든 사람인데 너까지 그러면 어떡하냐고 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김태원 아내는 "남편이 미국에 못 가면 한국에서 결혼식을 해야지. 아빠 없이 어떻게 결혼을 하냐. 미국에서 하자는 말을 하지 말아야겠다"면서 그토록 반대하던 한국 결혼식을 허락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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