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산다라박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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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2NE1(투애니원)이 마카오에서의 공연을 끝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한 아시아 투어 공연을 마무리한 가운데, 무대 위에서 박봄의 태도가 주목을 받고 있다.

투애니원의 멤버 산다라박은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Thanks for the friendship"이라는 문구와 함께 하나의 영상을 공유했다.

그가 공유한 영상은 한 팬이 마카오에서 개최된 투애니원 공연에 참석해 무대 위에서 공연 중인 멤버들을 촬영한 모습. 이때 무대 위에서 가장 좌측에 자리를 잡은 박봄의 안무가 확연히 눈에 띄었다. 다른 멤버들에 비해 동작에 힘이 없는 게 확연히 보였기 때문이다.

CL과 공민지 심지어 올해 나이 40세로 박봄과 동갑인 산다라박까지도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펄쩍펄쩍 뛰었다. 불끈 쥐고 허공에 내리친 주먹에는 힘이 강하게 들어갔다는 것이 단번에 느껴졌다. 그러나 박봄은 멤버들이 사력을 다해 뛸 때 무릎으로만 살포시 앉았다 일어나기를 반복했다. 무대는 어슬렁 거리듯 걸어 다녔으며, 멤버들이 꽉 쥔 주먹에는 응원봉만 없었다 뿐이지 흔드는 수준이었다.

모든 것이 귀찮고 빠른 퇴근을 원하는 듯 보였다.
사진=산다라박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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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봄은 태도 외에도 현재 '셀프 열애설'로 연일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그는 지난해 9월을 시작으로 지난 12일과 15일까지 자신의 인스타그램 본계정과 부계정 등에 번갈아가며 배우 이민호를 향해 "내 남편"이라며 거론하고 있기 때문.

박봄의 소속사 측은 이를 만류하듯 "단순한 해프닝"이라며 선을 그었지만 박봄은 멈추지 않고 "내 남편 이민호 맞다", "회사에서 게시글을 지웠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21일에도 "자꾸 누가 지우네요"라며 "이민호가 시켜서 쓴겁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팬들 역시 "누나 이제 제발 그만", "언니 왜 그러는 거야 그만해", "이민호 씨 얘기는 그만 올리는 게 좋습니다" 등 그의 행동에 걱정과 만류를 표했다.

한편 투애니원은 지난해 10월 4~6일 사흘 동안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4 2NE1 CONCERT [WELCOME BACK] IN SEOUL'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후 마닐라, 자카르타, 고베, 홍콩, 도쿄, 싱가포르, 방콕, 타이베이로 발걸음을 옮겨 전세계 다양한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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