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저 데뷔' 하츠투하츠, 당찬 출사표…"롤모델=소녀시대, SM의 미래 되겠다" [종합]
입력 2025.02.24 17:33수정 2025.02.24 17:33
하츠투하츠/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SM의 '더 퓨처'(The future)가 되겠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가 가요계에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하츠투하츠는 24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데뷔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하츠투하츠는 SM이 소녀시대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다인원 걸그룹이다. 이날 유하는 "여덟 명의 멤버들에게 각자 다른 매력이 있다. 멤버들이 하나로 뭉쳤을 때 나오는 시너지가 저희 팀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단점을 하나 꼽자면 준비할 때 시간이 조금 오래 걸린다는 것 정도"라고 했다.
하츠투하츠/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하츠투하츠 유하/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멤버 카르멘은 인도네시아 출신이라는 점에서 데뷔 전부터 화제가 됐다. SM 데뷔 가수 중 인도네시아 출신은 카르멘이 처음이다. 카르멘은 소녀시대를 보며 K팝 아이돌의 꿈을 키웠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노래를 좋아했다. 그때 TV에서 소녀시대의 '더 보이즈'를 보고 멋있고 따라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카르멘은 "글로벌 오디션을 보고 합격해 SM에서 데뷔하게 됐다. 감사하고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가족들과 친구들도 많이 축하해 주고 응원해 줬다. 좋은 반응이 많았다. 특히 친언니가 K팝을 좋아해서 행복해했다"고 주변 반응을 전했다.
지우는 "소녀시대가 우리 팀의 롤모델이다. 한 분 한 분의 매력이 하나로 모여 큰 시너지를 내지 않나. 그런 점을 닮고 싶다"고 밝혔다.
하츠투하츠 카르멘/ 사진=텐아시아 사진 DB
하츠투하츠 지우/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SM은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이안은 "데뷔 자체만으로도 행복하고 기쁜데, 이렇게 특별한 해에 데뷔할 수 있어 영광이다. 여러 선배와 직원들이 만들어 오신 것처럼 저희도 좋은 음악과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속사의 후광 덕에 하츠투하츠는 각종 브랜드와의 협업에 나섰다. 멤버들은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여성 봄 신상 기획전 모델로 발탁됐다. 하츄핑, 커피 프렌차이즈 메가커피 등과도 협업한다. 에이나는 "데뷔 전부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으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에이나는 데뷔도 전에 음악방송 MC가 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그는 "좋은 기회가 와서 영광스럽고 기쁘다. '음악중심'을 통해 여러 선배님의 무대를 보면서 꿈을 키웠는데 엠씨를 맡게 돼 감사한 마음이 크다. 아직 서툰 부분이 많지만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예쁘게 봐달라"고 전했다.
하츠투하츠 이안/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하츠투하츠 에이나/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지난해 가요계에서 좋은 성적을 낸 에스파의 동생 그룹으로 데뷔하는 하츠투하츠. 멤버들은 "매니저를 통해서 '선배들이 저희를 많이 응원해주고 계신다'고 전해 들었다.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할 수 있었다. 오늘 이 자리를 빌려서 한 번 더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부담감보단 감사함이 크다. 데뷔 전부터 많은 분이 관심도 가져주고 응원도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하츠투하츠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키키와 라이벌 구도 속에서 데뷔했다. 하츠투하츠가 데뷔하는 이날, 키키는 프리 데뷔곡을 낸다. 비슷한 시기 데뷔하며 자연스럽게 경쟁 구도가 형성된 것에 대해 지우는 "부담감이 있다기보다는 같이 활동하면서 서로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팀명처럼 저희만의 음악을 통해 팬들과 마음을 이어 나가는 게 하츠투하츠만의 매력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하츠투하츠 주은/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하츠투하츠 스텔라/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하츠투하츠는 라이벌들을 제치고 신인상을 노린다. 주은은 "신인상은 평생 단 한 번 주어지는 상이다. 받고 싶다는 이야기를 멤버들과 많이 했다. 꼭 신인상을 받고 싶다. 음악방송 1위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하츠투하츠는 다양한 감정과 진심 어린 메시지를 담은 자신들만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음악 세계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마음을 잇고 더 큰 '우리'로 나아가겠다는 뜻을 가진 팀이다. 멤버는 지우, 카르멘, 유하, 스텔라, 주은, 에이나, 이안, 예온 총 8명이다.
하츠투하츠 예온/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하츠투하츠/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하츠투하츠/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데뷔를 알리는 앨범인 첫 싱글 'The Chase'는 타이틀곡이자 데뷔곡인 'The Chase'와 수록곡 'Butterflies'(버터플라이즈) 총 2곡이 수록 타이틀곡 'The Chase'는 몽환적인 사운드 소스들과 보컬 멜로디가 어우러져 신비롭고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곡이다. 강렬하고 독특한 베이스 신스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트랙의 무드 체인지가 특징이며, 가사에는 '내가 나아갈 길은 나 스스로 만들어가겠다'는 자신감 넘치는 메시지와 앞으로 펼쳐갈 새로운 세상에 대한 설렘과 호기심을 담았다.
하츠투하츠의 첫 싱글 'The Chase'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