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유리가 참여한 패션 매거진 마리끌레르 코리아의 젠더프리(GENDER FREE) 프로젝트는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올해 8회째를 맞이한 영상 프로젝트로, 성별, 나이 등 제한 없이 누구나 자유로이 어떤 인물이든 될 수 있다는 의미를 풀어냈다.

인터뷰에서 권유리는 다음 달 개봉하는 영화 '침범'에 관해 "권유리는 이것을 할 수 없을 것이다. 또 권유리에게는 어울리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전제가 없었기 때문에 가능한 시도였던 것 같다"라고 전해 새로운 연기 변신에 기대를 끌어올렸다. 이어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며 자신을 잘 받아들이고 나니까 나도 모르게 자유로워지더라. 사람들 또한 그런 나를 규정짓지 않고 인정해주기 시작한 것 같다"라고 변화에 대한 진솔한 생각도 밝혔다.

3월 12일 개봉을 앞둔 권유리 주연 영화 '침범'은 기이한 행동을 하는 딸 '소현'(기소유 분)으로 인해 일상이 붕괴하고 있는 '영은'(곽선영 분)과 그로부터 20년 뒤 과거의 기억을 잃은 '민'이 '해영'(이설 분)과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균열을 그린 심리 파괴 스릴러 작품이며, 권유리는 고독사 현장 청소 업체 직원 '민' 역으로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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