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널A 토일드라마 '마녀'가 탄탄하고 신선한 전개 방식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은 다치거나 죽는다는 이유로 '마녀'라 낙인찍힌 '미정' 역을 맡은 배우 노정의가 인물과 동화된 모습으로 서사를 극대화하고 있다.

미정은 시간이 지나 스스로를 가두고 살아가야 하는 상황에서도 자신만의 삶을 꾸려나가고 있어 보는 이들의 응원을 불렀다. 유일한 지인 은실(장희령)의 도움으로 출판 및 방송 번역 일을 하는 그는 옥탑방 마당 한켠에는 아기자기한 텃밭도 가꾸며 생계를 잇고 있었다. 그렇게 미정은 때때로 울컥 차오르는 외로움을 안고 스스로 괜찮다고 다독이며 미정만의 세상을 채워가고 있었고, 사소한 행복에 어렴풋이 미소 짓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입가에 미소를 띠었다.

'마녀'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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