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텐아시아 취재에 따르면 김서형과 소속사 키이스트 간 계약이 최근 만료됐다. 김서형은 2020년 10월 키이스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5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함께 일했다.
키이스트는 텐아시아에 "그동안 함께해 준 김서형에게 감사하다. 연기를 향한 열정과 올바른 가치관으로 귀감이 돼준 김서형에게 깊은 존경을 표하며, 함께 한 모든 시간을 뜻깊게 간직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대중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김서형의 빛나는 행보를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전했다.
김서형은 1994년 KBS 16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2018년 방영된 JTBC 드라마 'SKY 캐슬'에서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 역으로 크게 사랑받았다. 이후 드라마 '아무도 모른다', '마인',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종이달' 등에서 부드러움과 강렬함을 오가는 연기를 하며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영화 '악녀', '미스터 주: 사라진 VIP', '여고괴담 리부트: 모교', '비닐하우스', '도그데이즈' 등도 출연했다.
드라마 '아무도 모른다'로는 SBS 연기대상에서 여자 최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장르·액션 부문)을 받았다. 영화 '비닐하우스'로는 비닐하우스를 벗어나 아들과 함께 살고 싶었던 문정을 섬세하고 입체적으로 그려내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부일영화상, 황금촬영상, 대종상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제10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단독] 김서형, 'SM이 매각' 키이스트 떠난다…5년 동행 끝 '이별'](https://img.hankyung.com/photo/202502/BF.39609179.1.jpg)
![[단독] 김서형, 'SM이 매각' 키이스트 떠난다…5년 동행 끝 '이별'](https://img.hankyung.com/photo/202502/BF.39609193.1.jpg)
키이스트 지분은 SM스튜디오스가 28.38%를, 일본법인 SM엔터테인먼트 재팬이 5.33%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SM은 계열사가 갖고 있는 키이스트 지분을 모두 매각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각가는 약 370억원 수준으로 거론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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