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화보는 인간 이준혁의 가장 담백하고 일상적인 면면을 담고자 했다. 이준혁은 '밀바엔'(밀키 바닐라 엔젤)이라는 별명답게 쑥스러움을 타다가도 막상 촬영이 시작되고 나니 언제 그랬냐는 듯 프로페셔널한 자세로 화보에 임해서 스태프들의 찬사가 끊이지 않았다고.

이어 그는 "종합적으로 보면 고통스러움을 버텨내는 게 저에게는 즐거움이에요"라며 "시련을 겪는 것이 곧 삶이잖아요. 대부분의 영화도 결국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제가 영화를 사랑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어요. 영화는 시련을 견디는 법을 보여주니까요"라고 덧붙였다.
시간이 더 흐른 뒤엔 기꺼이 후배들의 서포터가 될 생각이라고. "저는 선배들이 만들어놓은 놀이터를 충분히 즐긴 것 같거든요. 오늘처럼 화보도 찍고 작품도 하면서요. 그렇기 때문에 언젠가 후배들의 놀이터가 되어줘야 하는 순간이 오면 서포터로서 기꺼이 그렇게 할 거예요. 지금까지 거의 18년을 그렇게 살아왔으니 두렵지는 않아요"라고 말했다.
이준혁의 화보와 인터뷰, 유튜브 콘텐츠는 '하퍼스 바자' 3월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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