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뉴욕대 딸 안정환 자식 농사 잘 지었네…집에서 속옷 입고 다닐 만큼 친해 가보자고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이 딸과의 끈끈한 부녀 사이를 과시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가보자GO 시즌4' 3회에서는 안정환, 코미디언 홍현희가 청학동 훈장 김봉곤, 가수 김다현 부녀의 집을 찾아갔다.

이날 관악구에 위치한 김봉곤의 집에 찾아간 안정환은 김다현에게 "요즘 최대의 관심사는 뭔냐. (외모를) 꾸미는 거냐"고 물었다. 김다현은 "꾸미는 것도 그렇고, 이성에게 관심이 있다"며 수줍게 답했다. 이어 그는 "누군가가 있는 것은 아니다. 방송에 나오는 오빠나 삼촌들의 무대를 보면 순간순간 설렌다"고 고백했다.

"아빠 같은 남자는 어떠냐"는 질문에 김다현은 고개를 저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아빠 김봉곤은 "예전에는 (이상형이) 아버지 같은 사람 아니었냐"며 서운해했고, 김다현은 "아버지로서는 너무 좋은데, 배우자로는 좀 아닌 것 같다"고 선을 그어 웃음을 더했다.

또 이날 김다현의 엄마는 넓은 안방을 김다현과 둘이 함께 쓰고 있다고 밝혔다. 엄마는 "다현이랑 둘이 잔다"며 "애들이 여자애들이라 씻는거나 옷 갈아입고 이런 부분이 불편해서"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봉곤은 "가까이 못 오게 하더라. 1년 전만해도 안 그랬는데"라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안정환은 김다현에게 "그거 부끄러워하지 마라. 아저씨도 딸이 있는데 대학생인데 집에서 막 다닌다. 어렸을 때부터 그랬다. 그게 이상하지 않다. 속옷 입고 다니고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빨래 다 해준다. 아들도 그렇고"라며 자녀와의 친근한 관계를 자랑했다. 이를 들은 김다현의 엄마는 "아버지가 훈장님은 아니니까"라며 김봉곤을 에둘러 디스해 폭소케 했다.

아쉬워하는 김봉곤을 향해 안정환은 "같이 올리브영 안 가보셨냐"며 "저도 딸하고 자주 간다. 가서 화장품 사주러 간다. 근데 그게 진짜 재밌다"고 딸과 데이트 비결을 공유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종합] '뉴욕대 딸' 안정환, 자식 농사 잘 지었네…"집에서 속옷 입고 다닐 만큼 친해" ('가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