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Joy '오래된 만남 추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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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영자와 황동주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Joy·KBS 2TV '오래된 만남 추구'(이하 '오만추')에서는 이영자(이유미)와 황동주가 남이섬 데이트를 즐겼다.

이날 황동주는 드라마 '도깨비' 명대사를 인용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유미야, 나랑 데이트하자"고 고백했다.
사진=KBS Joy '오래된 만남 추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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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는 황동주에게 "늘 집사람 취급해서 미안하다"면서도 일편단심 순애보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황동주는 "내가 좋아하는 분이잖냐. 이영자의 감정을 잘 모르겠다"고 긴장감을 내비쳤다. 이영자는 홀로 선택을 받지 못한 장서희에게 "냉장고 정리 싹 해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 Joy '오래된 만남 추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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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와 황동주는 초록색 커플룩을 입고 남이섬에 입성했다. 올해 50세가 된 황동주는 "기존 만나던 사람들과 헤어지는 일이 생기면 그게 힘들 것 같아서 만남을 이어가지 못했다. 그래서 가다가도 적당히 멈추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영자 또한 "10대, 20대, 30대면 이것저것 안 따지고 만날 수 있지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말은 해도 동주 씨한테 너무 미안하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사진=KBS Joy '오래된 만남 추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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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와 황동주는 여자가 남자를 백허그하는 커플사진 찍기 미션을 진행했다. 두 사람은 초밀착 스킨십에 긴장감을 드러내면서도 뽀뽀 포즈까지 취하면서 서로를 향한 호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영자는 "황동주가 입술 내미는데 귀엽더라"며 연하남의 매력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사진=KBS Joy '오래된 만남 추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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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자 페인팅 체험 중 이영자는 "우리 나이가 되면 사랑할 때도 건강 상태 살펴야 한다. 노안 때문에 작은 하트 안 보이고, 손도 살살 잡아야 한다. 손뼈 부러진다"면서 "이 나이에 격렬한 사랑 못해. 심장마비 걸린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사진=KBS Joy '오래된 만남 추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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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게 액자를 만들어 준 두 사람. 하트 위에 행복이 싹처럼 틔운 그림을 그린 황동주는 "항상 사랑을 베푼 이영자가 많은 행복하게 사랑받길 바란다는 마음"을 선물했다. 그러면서 "마음이 확고해졌다. 최종 선택한다면 이영자"라고 밝혔다.

액자 안에 하늘, 땅, 바다 그리고 네잎클로버를 담은 이영자는 "인생은 간절하게 원할 때 안 된다고 하잖냐. 그래서 내가 간절함을 숨겼다"면서 "더 일찍, '안녕하세요' 할 때 만날 걸"이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사진=KBS Joy '오래된 만남 추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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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후 이영자는 "남이섬 가서 매점 지나친 거 처음이다. 사람들이 나 좋아하는 사람 만나라고 하잖냐. 그 이유를 알겠다"고 이야기했다.

최종 애프터 선택에서 황동주는 "그분 덕분에 내가 연기자가 됐다는 것에 대해서 '너무 행복하다'라는 마음을 데뷔 이래 제일 크게 느끼고 있다"며 이영자를 선택했고, 이영자도 촛불을 켰다.

최재선 텐아시아 기자 reelecti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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