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tvN STORY ‘백억짜리 아침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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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과의 식사를 값어치로 매기면 얼마나 될까.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주는 새 예능 프로그램 '백억짜리 아침식사'의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오은영 박사와 이이경, 박현주 PD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tvN STORY '백억짜리 아침식사'는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기업인, 자수성가한 인물 등 본인의 업에서 성공을 이룬 사람들과 아침 시간을 함께하며 그들의 인생을 들여다보는 모티베이팅 토크쇼다.

이날 연출을 맡은 박현주 PD는 '백억짜리 아침식사'를 기획하게 된 계기에 대해 "요즘 다들 어렵고 힘들지 않냐. 많은 분이 성공을 원하면서도 앞으로 나아갈 방법을 몰라서 고민하고 간절히 찾아다니기도 한다. 그래서 방송에서 이런 부분들을 해소해 주면 어떨까 싶었다"고 설명했다.
/ 사진제공=tvN STORY ‘백억짜리 아침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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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는 출연 이유에 대해 "제의를 받고 많은 고민을 안 했다.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많은 곳에서 여러 사람을 통해 배우지 않나. 학교에서도 배우고 학원도 가고 가정교육을 통해 부모님께도 배운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내 삶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가르침을 접목할 수 있다면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 데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오은영 박사는 가장 기억에 남는 식사에 대해 묻자 아버지와의 식사를 꼽으며 "젊었을 때는 절 많이 사 주셨다. 50살이 넘으니까 제가 많이 사드리게 되더라. 아버지가 생선 초밥을 굉장히 좋아하시는데 아버지가 병석에 누워 계셔서 초밥을 가져가서 마지막으로 드렸던 때가 있다"고 말했다.
/ 사진제공=tvN STORY ‘백억짜리 아침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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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작년에 있었던 일인데 갑자기 떠오른다. 저한테 사랑을 알려주셨다. 살아가면서 힘들고 길을 잃을 때 길을 알려주셨던 분이 부모님이니까 가장 가치 있었던 식사"라고 덧붙였다.

앞서 2022년 미국의 투자자 워런 버핏과의 점심 식사 경매가는 1,900만 달러(273억원)에 낙찰됐다. 오은영과의 식사가 경매에 올라온다면 낙찰가가 얼마나 될 것 같냐는 질문에 이이경은 "내가 오은영 선생님과의 식사 경매에 참여한다면 내가 가진 전 재산의 절반 정도를 쓰지 않을까. 제 전 재산이 얼마인지 모르니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너스레 떨었다.

이어 이이경은 "그 정도는 소비라고 생각하지 않고 또 다른 가치의 투자라고 생각할 것 같다. 그 정도의 값어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 사진제공=tvN STORY ‘백억짜리 아침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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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는 "일단은 식사비가 그분이 내셔야 한다. 좋은 곳에 쓴다는 전제하에 그 식사비의 10배 정도를 하고 싶다. 식사비를 제외하고 남은 돈은 좋은 데 쓰고 싶다. 금액이 실현 가능성이 있어야 한다. 10억, 100억 이러면 안 될 것 같다. 좋은 마음을 가지고 돈을 좀 모으면 좋은 곳에 쓸 수 있을 정도의 돈"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오은영 박사와 이이경은 서로 간의 호흡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오은영 박사는 "찰떡 호흡이다. 100점 만점에 100"이라며 "이이경은 정말 성실하게 준비를 잘 해온다. 사람을 만나고 그분들의 내면을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라 가장 중요한 게 진정성이다. 사람에 대한 존경과 한 사람의 인생을 마음을 열고 귀담아들어야 하는데 이이경은 다 준비돼 있더라. 게스트분들을 공부해온다. 잘 큰아들이다. 굉장히 똑똑하다. 이해가 빨라서 아주 좋다"고 칭찬했다.
/ 사진제공=tvN STORY ‘백억짜리 아침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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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들은 이이경은 "부모님보다 나에게 똑똑하다고 해주시니까 인정받는 듯한 느낌이 든다. 사실 박사님이 나를 이렇게 만들어주시는 게 크다. 예능마다 다른 톤으로 하려고 노력하는데 이 프로그램은 오은영 선생님이 계시지 않았다면 상상도 하기 싫을 정도"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오글거릴 수 있지만 선생님의 마음속으로 전입신고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호흡이 너무 좋다. 늘 배려를 해주신다. 호흡 점수는 100억 점"이라고 덧붙였다.
/ 사진제공=tvN STORY ‘백억짜리 아침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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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함께 하고 싶은 게스트에 대해 박현주 PD는 "백종원 대표님이 모닝 루틴이 독특하고 신기하다더라. 그래서 모시고 싶다. 또 정용진 대표님과 이국종 교수님도 방송에 나와서 친근하게 얘기를 나눠보고 싶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성공한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도 전역했으니 성공 비결을 나눠주셨으면 좋겠다. 일론 머스크도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tvN STORY '백억짜리 아침식사'는 20일 저녁 8시 첫 방송 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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