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SBS Plus, 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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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SOLO'(나는 솔로) 24기 솔로남들이 옥순의 마음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최종 선택을 앞둔 '솔로나라 24번지'의 더 복잡해진 로맨스가 그려졌다.

솔로나라 5일 차 아침, 영수는 옥순에게 '슈퍼 데이트'를 신청했다. 상철도 옥순을 불러내 슈퍼 데이트를 신청했다. 2층 베란다에서 이를 지켜보던 영식은 두 사람이 헤어지자 부리나케 옥순에게 달려갔다. 이어 그는 슈퍼 데이트권을 자신에게 써달라고 청했으나, 옥순은 영식을 돌려보냈다.

영수는 가장 먼저 옥순과 슈퍼 데이트를 시작했다. 소고기집에서 영수는 "너랑 바깥에서 더 만나보고 싶다", "내가 열심히 더 잘 할게"라고 계속 어필했다. 옥순은 "요즘 오빠 같은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없다"며 영수를 칭찬했다. 이에 자신감이 상승한 영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옥순이 (로맨스) 투기장 심판인데, 판정승 멘트를 해준 것 같아서 좋았다"고 긍정회로를 돌렸다.
사진 제공=SBS Plus, 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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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앞에서 옥순을 기다리던 상철은 영수와 데이트 배턴 터치를 했다. 옥순이 광수를 택한 것을 두고 상철은 "괘씸하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옥순에게 "광수는 왜 (슈퍼 데이트로) 만나기로 한 거야?"라고 날카롭게 물었다. 옥순은 "광수가 나한테 (데이트권을 써 달라고) 부탁했어"라고 답했다. 카페에서 상철은 현재 옥순의 감정 상태와 최종 선택의 기준을 물었고, 옥순이 애매하게 답하자 "내가 널 안 고르면 어떨 거 같아?"라고 되물었다. 옥순은 "지금 욕 나올 뻔 했어"라고 답했는데, 이에 상철은 "(옥순의 호감남) 두 명 중 한 명은 나 같다는 확신을 얻었다"며 은근히 기뻐했다.

옥순은 슈퍼 데이트를 두고 고민하다가 광수를 찾아갔다. 옥순은 "광수님은 인기녀를 안 좋아하시나 보다"라고 그를 도발했다. 광수는 "옥순님과는 도저히 '1:1 데이트'를 못할 것 같으니까"라고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옥순은 "네가 나라면 누구를 선택할 거야?"라고 물었는데, 광수는 "나!"라고 즉답했다. 옥순은 잠시 고민하다 광수에게 슈퍼 데이트권을 쓰겠다고 말했다. 이후,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순자가 '광수가 나한테 직진하겠다고 했다'고 얘기했다. 난 그 얘기를 다 알고 있는데 광수는 그걸 숨긴 채 1:1 데이트를 하고 싶다고 하더라. 오늘 광수 파보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광수와 슈퍼 데이트를 한 옥순은 "네가 슈퍼 데이트권을 나한테 써도 됐잖아?"라며 순자를 택한 광수의 의중을 물었다. 광수는 "어차피 안 될 것 같으니"라며 얼버무렸다. 또한 광수는 최종 선택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여긴 비교를 하라고 만든 장소인데 다들 순애보로 가니까"라고 전략가다운 답을 내놨다.
사진 제공=SBS Plus, 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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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상철-광수와 3번의 데이트를 마친 옥순은 지친 모습으로 숙소로 돌아왔다. 영식은 곧장 옥순에게 가서 '슈퍼 데이트권'을 광수에게 쓴 이유를 따졌다. "광수가 자기한테 써달라고 했어"라는 옥순의 답에도 영식은 "나도 써달라고 했는데? 난 더 적극적이었고, 너만 바라봤잖아"라며 서운해했다. 옥순은 결국 "좀 부담스럽다"라고 말했다.

충격을 받은 영식은 "네가 여자가 픽할 수 있을 때 날 택하겠다고 했잖아"라고 물었고, 옥순은 "다음 날 마음이 바뀌었다"고 해명했다. 혼자만의 배신감에 휩싸인 영식은 "그래도 난 널 선택할 거다. 네가 부담스럽다고 하면 거리를 둘게"라고 한 뒤 방을 나갔다. 직후 영자-정숙을 불러낸 영식은 "난 오매불망 '옥순 바라기'였다. 지나가는 조연이었는데 옥순이의 낚시에 걸려버렸다"고 토로했다. 옥순은 새벽이 돼서야 공용 거실을 찾았고, 영식은 '거리두기 선언'을 잊은 채 곧장 옥순에게 다가가 말을 걸며 미련을 보였다.

24기의 최종 선택 결과는 오는 26일 밤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되는 '나는 SOLO'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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