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방송된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에는 배우 전성애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성애가 남편 장광에게 장난치는 사진이 공개됐다. 알콩달콩한 부부의 모습이 MC 현영은 "두 분 스킨십은 자주 하시냐"고 물었다. 장광은 "너무 궁금해하지 마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근 언제 뽀뽀했냐는 물음에는 "알아서 가끔씩 한다. 안 할 거라는 생각은 하지마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전성애는 장광과 같은 극단에서 연극하다가 만나게 됐다고 한다. 무대 전에 뽀뽀하고 나갔냐는 질문에 전성애의 갈 곳 잃은 눈빛이 웃음을 안겼다.
![[종합] 母도 치매였는데 어쩌나…'장광♥' 전성애, 건강 이상 느꼈다 "두려워"('퍼펙트 라이프')](https://img.hankyung.com/photo/202502/BF.39568369.1.jpg)
![[종합] 母도 치매였는데 어쩌나…'장광♥' 전성애, 건강 이상 느꼈다 "두려워"('퍼펙트 라이프')](https://img.hankyung.com/photo/202502/BF.39568370.1.jpg)
![[종합] 母도 치매였는데 어쩌나…'장광♥' 전성애, 건강 이상 느꼈다 "두려워"('퍼펙트 라이프')](https://img.hankyung.com/photo/202502/BF.39568371.1.jpg)
![[종합] 母도 치매였는데 어쩌나…'장광♥' 전성애, 건강 이상 느꼈다 "두려워"('퍼펙트 라이프')](https://img.hankyung.com/photo/202502/BF.39568372.1.jpg)
![[종합] 母도 치매였는데 어쩌나…'장광♥' 전성애, 건강 이상 느꼈다 "두려워"('퍼펙트 라이프')](https://img.hankyung.com/photo/202502/BF.39568373.1.jpg)
![[종합] 母도 치매였는데 어쩌나…'장광♥' 전성애, 건강 이상 느꼈다 "두려워"('퍼펙트 라이프')](https://img.hankyung.com/photo/202502/BF.39568374.1.jpg)
![[종합] 母도 치매였는데 어쩌나…'장광♥' 전성애, 건강 이상 느꼈다 "두려워"('퍼펙트 라이프')](https://img.hankyung.com/photo/202502/BF.39568375.1.jpg)
![[종합] 母도 치매였는데 어쩌나…'장광♥' 전성애, 건강 이상 느꼈다 "두려워"('퍼펙트 라이프')](https://img.hankyung.com/photo/202502/BF.39568376.1.jpg)
또한 "저도 2년 전부터 깜빡하는 증세가 왔다. 전화번호 기억 못 하는 건 당연하다. 지난해 연말에 영화를 찍었는데 출연한 배우들과 만나기도 하고 친하게 지낸다. 제목이 '7인의 황후'라 7명이 만나는데 만나면 '저 친구가 이름이 뭐였지?' 얼굴은 분명한데 이름이 기억이 안 난다"고 건망증을 고백했다.
전성애는 "'엄마도 치매였는데 나도 치매 증세가 오나?' 두려움이 생긴다"고 털어놨다. 전문의는 "치매는 가족력이 더 두려움을 느끼게 한다"며 "부모 중 1명이라도 치매인 경우 치매 발병 위험이 약 47% 증가한다. 치매 중에서도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은 72%나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전성애는 "저는 치매 걸릴 확률이 높은 거 아니냐. 너무 무섭다"고 걱정했다. 전문의는 "치매는 증상이 한번 시작되면 현대 의학으로는 완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조기 발견, 예방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치매의 골든 타임은 '경도인지장애가 있는 시기'라고. 전성애는 "저처럼 깜빡깜빡하는 게 경도인지장애냐"고 물었다. 의사는 "건망증보다는 조금 더 넘어간 상태가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전성애는 두 여동생과 친정어머니 묘소를 찾았다. 전성애는 "둘째는 패션 쪽 사업에 30년 종사했고 막냇동생은 교사하다 퇴직했다"고 전했다.
성묘를 얼마 만에 간 거냐는 물음에 전성애는 "오래 됐다. 오빠는 1년에 몇 번씩 갔는데 저는 7년 만에 갔다"고 답했다. 이어 "엄마 돌아가실 때까지 나는 최선을 다했다. 그러니까 엄마 돌아가시고 산소는 가고 싶지 않다는 얘길 가족들에게도 했다. 그런데 저도 나이가 먹어가니 마음이 바뀌더라"고 털어놓았다.
어머니를 직접 모신 이유가 있냐고 하자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모질었지만 딸 셋 중에 마지막에 나한테 효도를 받고 가셨다"며 울컥했다.
현영이 "장광 선생님도 같이 장모님을 돌보셨냐"고 물었다. 전성애는 "엄마가 치매로 힘들게 해도 남편은 '어머니 왜 그러시냐' 이런 말을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다"면서 "그래서 이혼 안 하고 살았던 것 같다"며 남편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해 뭉클함을 더했다.
배우 전성애는 장광과 결혼했으며, 딸은 미자, 사위는 김태현, 아들은 장영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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