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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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보영이 자신의 연애 스타일을 고백했다.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멜로무비' 박보영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박보영은 극 중 20대 김무비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듯 풀뱅 앞머리, 아이보리색 니트, 편안한 바지 등의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멜로무비'는 사랑도 하고 싶고 꿈도 이루고 싶은 애매한 청춘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영감이 되어주며 각자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영화 같은 시간을 그린 로맨스다. 박보영이 맡은 김무비는 자신보다 영화가 더 소중했던 아버지에 대한 애증과 ‘영화가 대체 뭐길래’ 하는 호기심 섞인 마음으로 영화 업계에 발을 들인 인물이다. 세상 조용히 살고 싶은 무비 인생에 지나치게 눈에 띄는 남자 고겸(최우식 분)이 불쑥 끼어들어 변화를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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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보영은 "남자친구에 굉장히 맞춰주는 편이다. 극 중 주아(전소니 역)한테 빙의되었다. 주아가 너무 이해된다. 맞춰주려고 했던 게 제대로 된 사랑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되고, 내가 배려한다고 하는 행동이 다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가 있지 않나"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난 맞춰주는 게 편한 사람인 것 같다. 최선을 다해서 후회가 없는 스타일이다. 문제가 반복된다면 헤어지지 않겠나. 이기적일 수도 있지만 난 맞춰줬다고 생각하니 힘들다면 이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연애를 많이 해보지는 않았다. 그래서 후회된다. 20대 때 연애 많이 해볼걸. 선배들이 어렸을 때 많이 만나보라고 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누군가를 만나기 어렵더라. 영화 같은 사랑하기엔 어려워진 것 같다. 직업에 대한 특수성도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지난 14일 공개된 '멜로무비'는 호불호 갈리는 평가 속 19일 넷플릭스 한국 TOP10 시리즈 1위에 올랐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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