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
사진 =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
배우 전성애가 치매 가족력이 있다고 밝혔다.

19일 방송된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전성애가 출연해 건강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전성애는 "고지혈증, 당뇨 전 단계, 퇴행성 관절염, 치매 가족력이 있다"고 밝혔다.

치매 가족력에 대해 전성애는 "우리 엄마가 84세에 돌아가셨는데 80살 초반에 치매 진단을 받으셨다"며 "오빠와 둘이 살다가 치매 걸린 다음에 우리 집에 와서 6개월 지내시고, 못 모시는 상황이 있어 병원을 가셨는데 병원 가서 두 달 만에 돌아가셨다"고 얘기했다.
사진 =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
사진 =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
그는 "저도 2년 전부터 깜빡하는 증세가 왔다. 전화번호 기억 못 하는 건 당연하고 지난해 연말에 영화를 찍었는데 출연한 배우들이랑 만나기도 하고 친하게 지낸다. 제목이 7인의 황후라 7명이 만나는데 만나면 '저 친구가 이름이 뭐였지?' 얼굴은 분명한데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고 건망증을 고백했다.

전성애는 "엄마도 치매였는데 나도 치매 증세가 오나? 두려움이 생긴다"고 말했다. 유병욱 가정의학 전문의는 "이름과 얼굴이 헷갈린다면 치매 가능성은 누구나 있다"고 얘기했다. 또한 치매는 가족력이 더 두려움을 느끼게 한다며 부모 중 1명이라도 치매인 경우 치매 발병 위험이 약 47% 증가, 치매 중에서도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 위험은 72%나 증가한다고.

이에 전성애는 "저는 치매 걸릴 확률이 굉장히 높은 거 아니냐. 너무 무섭다"고 걱정했다. 전문의는 "치매는 증상이 한번 시작되면 현대 의학으로는 완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하다. 치매에도 골든 타임이 있다. 경도 인지 장애가 있는 시기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성애는 배우 장광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딸 미자, 아들 장영을 두고 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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