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 추징금' 이하늬, 세금 탈루설 이어 부동산 매입 자금 의혹 터졌다 [TEN이슈]
배우 이하늬(41)가 세금 60억원 탈루설에 이어 부동산 매입 자금 출처 의혹이 불거졌다.

이하늬 개인 법인은 2017년 서울시 한남동에 위치한 대지면적 332㎡(약 100평), 지상 2층 규모 건물을 65억5000만원에 사들였다. 당시 법인은 자본금 1000만원에 설립했는데, 추가 자본금 납입 없이 거액의 부동산을 매수해 거래 대금 출처 의혹이 제기된 것. 등기부등본에서도 2017년 부동산 취득 당시 이를 담보로 대출 받은 기록이 없었던 탓에 의혹이 더욱 증폭됐다.

당시 호프프로젝트는 이 건물을 '호프프로젝트 용산지점'의 주소지로 사업자 등록을 낸 바 있으나 등록한 바 있으나, 법인 등기부등본에는 지점 등기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건물은 현재 음식점이 입점돼 운영 중이다. 호프프로젝트는 이 부동산을 통해 임대 수익을 벌어 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실거래가는 약 100억원으로 추정됐다. 이와 관련 소속사 팀호프는 "사생활이라 구체적인 확인이 어렵다"고 했다.

앞서 이하늬는 60억 원 규모의 세금 추징금을 납부했다고 밝혔다. 이는 연예계서 역대급 규모로 평가된다. 앞서 배우 송혜교는 2012년 약 35억 원, 권상우는 2020년 약 10억원 대, 전지현은 최근 2000만원의 세금을 각각 추징당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소속사 팀 호프는 "이하늬는 서울지방국세청에서 법인사업자 아티스트 비정기 통합 기획 세무조사 일환으로 실시한 세무조사에 성실히 응했다"며 "세무대리인 조언 하에 법과 절차를 준수, 납세의 의무를 다했다. 이번 세금은 세무당국과 세무대리인간 관점 차이에 의한 추가 세금으로 전액을 납부했다. 고의적 세금 누락 등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2022년 이하늬 전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관련 비정기 세무조사 과정에서 이하늬와 사람엔터테인먼트 사이 세금 탈루 정황을 포착해 최근까지 조사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늬는 2015년 10월5일 주식회사 하늬를 설립한 뒤 2018년 1월 주식회사 이례윤, 2022년 9월 주식회사 호프프로젝트로 회사명을 바꿨다. 이하늬는 2023년 1월까지 이 법인 대표 및 사내이사를 맡아 왔으나, 현재는 남편인 J씨가 대표로 재직 중이고 이하늬는 사내이사다.

이하늬는 2021년 12월 21일 2세 연상 금융업 종사자 J와 결혼했고, 6개월 만인 2022년 6월 딸을 품에 안았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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