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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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이 김준호와 결혼을 앞두고 돌연 “안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돌싱포맨)에는 홍진호, 성지인, 다샤 타란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김지민이 연인 김준호를 대신해 스페셜 MC로 나섰다.

이날 김지민은 "김준호가 목 디스크 수술로 자리를 비웠다. 남친 공백 채우러 출동했다. 김준호는 현재 병원 입원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MC들은 김지민을 향해 하이에나 기질을 드러냈고, 탁재훈은 "김준호 어디가 좋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이에 김지민은 "생긴 거로 눈 코 입 다 떼고 보면 여기서 제일 낫다. 객관적으로 잘생겼다"며 "뱃살도 귀엽다. 속살이 하얗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2세에 대해서는 "머리 크기랑 팔다리 길이는 나 닮고, 코 높이랑 얼굴은 김준호 닮으면 좋겠다. 솔직히 코 빼고 다 나 닮았으면 좋겠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김지민은 김준호가 방송 끼고 프러포즈했던 것에 대해 "프러포즈 자체는 좋았지만, 단둘이 따로 했으면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혼도 방송 끼고 할 거다. '우리 이제 끝났어요' 같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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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결혼정보회사 대표 성지인은 김지민과 김준호의 결혼에 대해 분석했다. 그는 "사실 두 사람이 매칭 대상은 아니다. 초혼과 재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초혼 여성이 9살 나이 차이가 나는 재혼 남성을 만난다고 하면 남성의 재력이나 외모가 상당히 뛰어나야 매칭이 된다"고 덧붙였다.

"내 마음을 이렇게 편하게 해주는 남자는 그 어디에도 없다"던 김지민은 "사실 김준호 가족들도 내게 '진짜 왜 결혼하는 거냐'고 물어본다. 어머님도 비즈니스 아니냐고 하신다"고 털어놨다.

현재 신혼집 입주를 앞두고 문제를 겪고 있다는 김준호와 김지민. 이상민은 "입주 전까지 김준호가 두 달이 뜬다더라. 그래서 김지민이 '우리 집 방 하나 남으니까 거기서 두 달 지내라'고 했더니 김준호가 '호텔에서 한두 달 지내고 싶다'고 했다던데"라고 말했다.

이에 김지민은 "마지막 싱글 생활을 누리고 싶다더라. 처음에는 이해가 안 됐다. 그런데 역으로 나도 누리고 싶더라"고 말했다. 그러다가 갑자기 김지민은 "아 모르겠다. 그만들 좀 해라. 나 결혼 안 하겠다. 결혼 안 한다"고 폭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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