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애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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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애라(56)가 최근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1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테라피 하우스 애라원'에서 게스트로 박나영 아나운서와 가수 별이 출연해 갱년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박은영은 "신애라 언니가 노화와 거리가 먼 이유는 형부 덕분인가 싶다. 녹화하는 데 깜짝 놀랐다. 중간중간 전화가 오더라"고 말을 꺼냈다.
사진=채널A '테라피 하우스 애라원' 방송 캡처
사진=채널A '테라피 하우스 애라원' 방송 캡처
박은영이 "어머님들이 '남편 숨 쉬는 꼴만 봐도 싫다'고 하지 않나. 그럴 때가 종종 있어서 갱년기 시작인가 싶더라"고 털어놓자, 이현이는 "갱년기 전에도 그렇지 않냐"고 받아쳤다.

마지막 키스는 언제냐는 홍현희의 질문에 이현이는 "지난주 수요일"이라고 답했고, 신애라는 "키스는 안 하고 뽀뽀는 많이 한다"고 밝혔다.
사진=채널A '테라피 하우스 애라원' 방송 캡처
사진=채널A '테라피 하우스 애라원' 방송 캡처
신애라는 "결혼 30년 차쯤 되니까 상대방이 뭘 싫어하고 뭘 좋아하는지 알게 된다. 애정만 남지는 않지만, 측은지심이 없으면 안 되더라"고 말했다.

이어 "남편을 남의 편처럼 생각하면 안 되겠더라. 남편은 내 편이더라. 오로지 유일한 내 편이구나 싶다"며 "아이가 어릴 때는 아이에게 집중하다 보니까 안 좋은데, 아이들이 크고 둘만 남으니 미우나 고우나 배우자가 있다는 게 좋더라"고 덧붙였다.
사진=채널A '테라피 하우스 애라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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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애라는 결혼 생활의 비결로 "측은지심과 미운 정, 고운 정"을 꼽았다. 그러자 홍현희는 "다시 태어난다면 지금 남편과 결혼할 거냐"고 물었고, 신애라는 바로 "결혼 안 할 거다. 누구랑도 안 할 것"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채널A '테라피 하우스 애라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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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결혼을 꼭 해야 한다면 누구랑 할 거냐"고 다시 질문하자, 신애라는 "꼭 결혼해야 한다면 차인표 씨와 할 것"이라고 했다. 박은영은 "이미 살아봤는데 뭐하러 또 하냐. 다른 남자랑 살지"라고 말했다.

한편 신애라는 1995년 배우 차인표와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뒀다.

최재선 텐아시아 기자 reelecti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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