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별종 탐구생활' 편으로 홍진호, 성지인, 다샤 타란이 출연했다. 목 디스크로 입원한 김준호를 대신해 김지민이 일일 MC로 함께했다.
이날 홍진호는 "'돌싱포맨'에 부정 탈 수 있는 기운이 있지만, 다행히 신혼 1년차를 맞이했다"면서 달달한 신혼생활을 자랑했다.
탁재훈과 이상민은 "오늘 한 시간 일찍 왔죠? 집에 더 있기가 그렇게 힘드냐. 집에서 새벽 6시에 나왔다고 들었다"고 모함했다. 홍진호는 "친구들이 결혼하면 왜 집에서 빨리 나오고 싶어 하는지 알게 됐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홍진호는 생후 80일 된 딸 홍지아 사진을 공개했다. "이 애를 두고 촬영하러 온 거냐"는 질책에 그는 "아내가 분윳값 벌어오라고 했다"고 답해 폭소를 유발했다.
방송을 끼고 프러포즈했던 홍진호는 "인생에서 후회하는 몇 안 되는 일"이라며 "아내가 촬영 끝나고 나서 되게 싫어했다. 끝나고 혼났다"고 말했다.



한편, 홍진호는 "아내 출산 5일 전에 폐에 구멍 뚫려서 기흉으로 입원했다. 다음 날이 내 수술인데, 폐 쪽에 기구 달고 아내 곁을 지켰다. 옆에 있어 주고 싶었다"면서 사랑을 드러냈다.
대문자 T라는 그는 딸과의 첫 만남에 대해 "눈물은 안 나왔다. '얘가 내 애라고?' 싶더라. 마냥 신기했다"고 설명해 웃음을 선사했다.



"결혼도 2번 하는 거 아닌가"라는 탁재훈의 농담에 홍진호는 "이렇게 가끔 진상같이 말하는 분들이 있다"고 투덜거렸다. 절친 김지민은 "2번인데 2혼이다"라고 거들어 웃음을 안겼다.
홍진호는 "딸도 2의 굴레에 빠졌다"면서 "아기 이름을 등록하러 갔는데 주민센터에서 준 한자표에 '지'가 2번째, '아'가 22번째에 있더라"며 대를 이어 운명 같은 숫자 2와의 인연을 드러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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