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 온앤오프가 god(지오디)를 이을 장수돌을 향해 달린다.
온앤오프(ONF)가 18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정규 2집 Part.1 'ONF:MY IDENTITY'(온앤오프: 마이 아이덴티티)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온앤오프의 새 앨범 이름에는 정체성을 뜻하는 영어 단어 '아이덴티티'가 쓰였다. 온앤오프의 정체성은 무엇인지 묻자 승준은 "'더 스트레인저'에는 남들이 가지 않은, 저희만의 길을 좇는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저희가 다 같이 군대를 가서 다 같이 전역했다. 저희만의 길을 개척해서 꾸준히 음악을 들려드리는 게 저희의 아이덴티티"라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이번 컴백을 위해 비주얼적으로 다양한 변화를 줬다. 효진은 뒷머리를 길렀고, 이션은 금발로 염색했다. 다른 멤버들도 여러 시도를 했다. 와이엇은 "이번에 퍼포먼스나 의상을 고려했을 때 몸이 조금 작아져야 되겠다 싶더라. 근육을 좀 뺐다"고 밝혔다. 그는 "운동을 조금 쉬면서 근육을 줄였다. 의상 핏이나 퍼포먼스적으로 좀 방해되지 않는 선까지 뺐다. 비주얼적인 면에 진심으로 임했다"고 전했다. 그는 기존 77~78kg이었던 몸무게를 70kg대 초반까지 감량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유도 "데뷔 때부터 하고 싶은 머리색이 있었다. 머리색이 블랙으로 보이지만 블루블랙"이라며 수줍게 미소 지었다.


효진은 "민균이가 말한 것처럼 god 선배님도 계속 활동하고 있다. 저희도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도 음악을 계속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저희 온앤오프가 관절이 다하는 날까지 함께하겠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와이엇은 "언제까지 함께할지 기약을 두지 않고 음악 관련 얘기를 나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아직 이루고 싶은 게 많다. 승준은 "'바이 마이 몬스터' 때 '더 쇼'에서 1위를 한 적이 있지만, 이번 활동으로 공중파에서도 1위를 꼭 한번 해보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그는 "월드투어도 해보고 싶다. 해외에 가본 경험이 많지 않다. 앞으로 더 노력해서 해외 팬들도 만나는 게 온앤오프의 꿈"이라고 전했다.


타이틀곡 'The Stranger'(더 스트레인저)는 펑키한 리듬이 돋보이는 팝 장르로, 넓은 음역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보컬이 인상적인 곡이다. 거친 세상을 온앤오프만의 긍정적인 메시지로 노래하며 힐링 에너지를 선사한다. 데뷔 때부터 함께한 황현 프로듀서와 또 한 번 호흡을 맞췄으며, 멤버 민균과 와이엇도 곡 작업에 참여해 온앤오프만의 색깔을 녹여냈다.


온앤오프의 정규 2집 Part.1 'ONF:MY IDENTITY'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발매됐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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