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아의 세심》
어릴 적 흑역사가 주된 내용, 호불호 갈리는 연출
"최현욱 연기 어색해" 혹평도 多
아직 첫 회, 더 지켜봐야
어릴 적 흑역사가 주된 내용, 호불호 갈리는 연출
"최현욱 연기 어색해" 혹평도 多
아직 첫 회, 더 지켜봐야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
유출된 뽀뽀 사진만 남았다. 유치한 설정과 호불호 갈리는 연출, 주연 배우의 어색한 연기에 한 자릿수 시청률을 쓰게 된 tvN 드라마 '그놈은 흑염룡' 이야기다. 첫 회 방송분이 기대에 못 미쳤다는 지적이 우세하다.
tvN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연출 이수현/극본 김수연/제작 스튜디오N/기획 스튜디오드래곤)은 ‘본부장 킬러’ 팀장 백수정과 ‘재벌 3세’ 본부장 반주연의 봉인해제 오피스 로맨스 스토리다. 백수정은 흑역사가 되어버린 첫사랑에 고통받고, 반주연은 가슴 속 덕후 자아 흑염룡을 숨긴 채 살아가는 인물이다.

온라인 게임에서 만났다는 설정 탓에 첫 회부터 게임과 관련된 연출이 눈길을 끌었다. 같이 게임을 하면서 친해졌다는 서사를 간략하게 풀어내기보다는 배우들을 직접 게임 속 캐릭터로 등장시키면서 생동감을 부여했다.

이런 부정적 평가가 영향을 미친 건지 이 작품 1회 시청률은 전작에 못 미쳤다. 지난 11일 종영된 tvN 월화드라마는 '원경'은 닐슨코리아 기준 1회 4.9%로 출발해 최종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인 6.6%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썼다. 반면 '그놈은 흑염룡' 1회는 전국 3.5%를 기록하면서 전작 첫 회의 절반에 불과한 성적표를 받았다.

드라마의 내용보다는 주변적 이슈에 시선이 몰리고 있다. 다소 아쉬운 시작이었지만 앞으로 그려 나갈 '그놈은 흑염룡'은 어떤 모습일지 기다려진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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