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 서강준은 자신의 본명이 이승환이라고 밝히며 가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하정우와 같은 소속사였을 당시, 성공한 배우의 매니저 이름을 따라 쓰면 잘된다는 속설이 있어 서강준이라는 이름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호철은 신동엽의 매니저 이름인 권용남을 본떠 활동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정포철'이라는 예명이 언급됐고, 윤가이는 장난스럽게 '포'를 성으로 사용해 '포용남'이라는 이름을 제안했다. 그러던 중 신동엽은 갑자기 '포경선'이라는 말을 꺼냈고, 이를 들은 조복래는 다소 굳은 표정을 지었다. 서강준은 조복래를 향해 "왜 웃지 않느냐", "넋이 나가 있느냐"며 장난스럽게 반응했다.

대화 중 "여기 포경 안 한 사람이 어디 있느냐"는 이야기가 나왔고, 유일한 여성 출연자인 윤가이가 손을 들며 "생물학적으로 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30~40대 남성들 사이 20대 여성인 윤가이 홀로 있는 상황인데, 이 같은 대화는 불쾌감을 느끼게 한다"고 꼬집었다.


신동엽의 이런 발언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짠한형'에서 그는 자기 아들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며 "어느 날 뽀뽀를 해달라고 했더니 혀를 집어넣었다"고 말했다. 배우 최지우에게는 "여자 김용건"이라고 칭하며 부적절한 농담을 하기도 했다. 늦은 나이에 아이를 갖기 위해 병원에 다닌 최지우와, 과거 임신한 여자친구에게 중절을 강요했다가 뒤늦게 양육을 책임진 김용건을 동일선상에 둔 셈이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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