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Joy '오늘도 지송합니다' 방송 캡처
사진=KBS Joy '오늘도 지송합니다' 방송 캡처
전소민과 최다니엘이 오열하는 조카를 달래느라 쩔쩔맨다.

KBS Joy 드라마 ‘오늘도 지송합니다’(연출 민지영, 극본 조유진, 최룡) 제작진이 20일 11회 방송을 앞두고 조카 제이지(윤하빈 분)의 눈물에 당황한 지송이(전소민 분)과 차현우(최다니엘 분)의 현장을 공개했다.

전소민과 윤하빈은 ‘오늘도 지송합니다’ 첫 회부터 뉴욕에서 온 위장맘 지송이와 위장아들 제이지로 특별한 위장 모자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특히 윤하빈은 능청스러운 연기력으로 원어민 같은 본토 발음에, 때로는 전소민보다 더 어른스럽고 현실적인 애어른 제이지를 연기하며 랜선 이모, 삼촌들의 관심과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상황.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는 그런 제이지가 난데없이 울음보가 터진 장면이 담겨있어 시청자들을 의아하게 만든다. 먼저 첫 사진에서 지송이는 제이지의 손을 잡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던 중 차현우와 마주치자 서로 시선을 외면하며 냉랭한 표정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10회 방송 말미, 지송이의 아파트 매매에 소금을 뿌렸던 차현우는 “송이씨가 이사 가는 게 싫어서요”라고 진심을 고백한 직후의 만남인 만큼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심하게 만든다.
사진=KBS Joy '오늘도 지송합니다' 방송 캡처
사진=KBS Joy '오늘도 지송합니다' 방송 캡처
이어진 사진에는 조금 전까지 두 사람 사이에서 평온한 모습을 보였던 제이지가 차에 타자마자 갑자기 울음을 터뜨리며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지송이는 제이지를 다독여 보려 애쓰지만 오히려 울음소리는 점점 더 커지고, 급기야 오열하기 시작한다. 여기에 어찌할 바를 몰라 당황한 차현우의 패닉 반응까지.

대체 어떤 연유로 평소 어른스러운 태도를 보이며 큰 일에도 동요하지 않던 제이지가 이 타이밍에 감정이 폭발한 것인지, 본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오늘도 지송합니다’ 11회는 오는 20일 오후 9시 KBS Joy를 통해 방송된다.

최재선 텐아시아 기자 reelecti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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