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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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채리나가 남편 박용근과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1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 예고편에는 결혼 10년차 채리나, 박용근 부부가 등장했다.

2016년 6세 연하 야구선수 박용근과 결혼한 채리나는 “결혼식은 따로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강남 칼부림 사건 피해자가 있었다. 누군가에게 떠올리고 싶어 하지 않아 하는 기억인데 떠올리게 할까 봐"라고 설명했다.

2012년 채리나, 박용근은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시다 칼부림 사건에 휘말렸다. 당시 박용근은 취객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간의 44%를 절제하는 등 중태에 빠졌다. 자리에 함께 있던 쿨 김성수의 전처는 칼부림으로 인해 사망했다. 채리나는 박용근 곁을 지키며 밤낮으로 간호했고, 이후 두 사람은 연인이 됐다.
[종합] 채리나 남편, 강남 칼부림 사건 피해자였다…"사망 확률 99%, 결국 결혼식 못 올려" ('사랑꾼')
과거 채리나는 한 예능에 출연해 박용근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며 "남편이 큰 사고를 당해서 수술받았는데, 깨어나면 원하는 거를 들어주리라 기도했다"며 이후 기적처럼 사망 확률 99%의 위독한 상황에서 완쾌가 됐고, 고백을 해서 사귀게 됐다고 말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채리나는 "그래도 한 번쯤은 결혼식을 올려보고 싶다. 도전해 보려고 한다"고 말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채리나는 난자 관련 주사를 맞는 등 임신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으로 응원 받고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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