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형·강한나는 어디로…SM, 키이스트 매각 결정

SM엔터테인먼트(SM)가 배우 김서형과 강한나, 한선화 등이 소속된 배우 기획사 키이스트를 매각한다. K팝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행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SM은 키이스트 매각을 위해 청담인베스트먼트와 케이엔티인베스트먼트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7일 공시했다. 매각 주간사는 안진회계법인이다. SM은 "(키이스트 최대 주주인) 자회사 SM스튜디오스가 우선협상대상자와 주요 계약조건 등에 관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키이스트는 SM스튜디오스가 최대주주로서 28.38%를, 일본법인 SM엔터테인먼트 재팬이 5.33%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SM은 자회사를 포함해 보유한 키이스트 지분 33.71%를 모두 매각할 것으로 전망된다.

키이스트는 배우 김서형, 배정남, 채정안, 강한나, 한선화 등이 소속됐다.

SM의 키이스트 매각은 K팝 사업 집중을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 1월 YG엔터테인먼트 역시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을 정리했다.

SM은 작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2738억원, 영업이익 33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