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서강준, 5년째 팬미팅 안 한 이유에 입 열었다…"돈 내고 볼 가치 떨어져" ('짠한형')
입력 2025.02.18 07:13수정 2025.02.18 07:13
사진=웹예능 '짠한형2' 캡처
배우 서강준이 팬미팅을 하지 않는 이유에 관해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그는 2019년 10월 팬미팅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팬들과의 공식적인 만남을 갖지 않고 있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서강준 윤가이 조복래 {짠한형} EP.80 모자이크 거부하고 알몸 재벌로 거듭난다! '기다려 일론 머스크'"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되었다. 이날 방송에서 서강준은 배우 윤가이, 조복래와 함께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웹예능 '짠한형2' 캡처
본명으로 활동하는 조복래와 달리, 윤가이와 서강준은 예명을 사용한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윤가이는 본명이 정유연이라며, 성명학 전문가에게 추천받은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에는 예명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싫다고 하면 잘된다고 하더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MC 정호철 역시 '정포철’이라는 예명을 추천받은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서강준은 본명이 이승환이라고 공개하며, 예명을 쓰게 된 계기를 전했다. 그는 "처음 저를 서강준으로 알게 된 분들은 '이승환'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어색해한다. '너무 서강준 같다, 네 이름 같아'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배우 하정우와 같은 회사에 있을 때, '좋은 배우의 매니저 이름을 따면 잘된다'라는 속설이 있어서 갑자기 예명이 정해졌다"고 설명했다.
사진=웹예능 '짠한형2' 캡처
신동엽은 조복래와 윤가이에게 "오래 활동했던 헤어 선생님이 서강준을 특이한 케이스라고 하더라. 어릴 때부터 엄청났지만, 상업적이거나 대중적인 길을 택하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가더라. 철학이 있는 사람이라고 하던데, 너희도 그런 점을 느끼냐?"라고 물었다.
사진=웹예능 '짠한형2' 캡처
신동엽이 "돈이 안 돼서 그런 건가?"라고 묻자, 서강준은 "돈 때문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예전에는 팬미팅을 자주 했다. 팬들과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정말 소중하고 즐거울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나는 노래를 잘하지도, 춤을 잘 추지도 않는다. 그런데도 이걸 돈을 내고 보러 올 가치가 있을까? '이런 노래와 춤으로 티켓을 팔아도 되는 걸까?'라는 의문이 들면서 점점 하지 않게 됐다"고 고백했다.
또한 작품 선택에 대한 고민도 전했다. 그는 "주변에서는 사랑받을 수 있는 작품을 하라고 조언하지만, 동의하면서도 쉽게 손이 가지 않더라. 작품을 할 때 최소한 제작발표회에서 '이 작품을 왜 선택했냐'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여러분께 이런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는 대답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주관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