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334회에서는 출산 후 첫 예능 나들이에 나선 배우 이연희와 든든한 두 매니저(?)와 팀을 이끌어나가는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의 모습이 그려졌다.

운동을 마친 이연희는 일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조금은 어색한(?) 이기원 매니저를 만나 연극 '꽃의 비밀' 연습 장소로 향했다. 매니저와 무려 14살 차이가 난다는 이연희는 이 매니저의 형제 관계와 최근 관심사 등을 물어보며 그에 대한 정보를 하나씩 알아갔고 서서히 친해져 가는 두 사람의 귀여운 케미가 미소를 유발했다.
출산 5개월 만에 복귀작으로 연극을 선택한 이연희의 '꽃의 비밀' 연습 현장도 공개됐다. 이연희는 배우 공승연, 이엘, 정영주 등 연극에 출연하는 배우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연습에 돌입했다. 이연희는 유쾌한 연극 콘셉트에 맞춰 천연덕스러운 연기를 찰떡같이 소화했다. 연출을 맡은 장진 감독은 "좋았다. 표정도 그렇고 좋은 템포다"라고 칭찬했다.
연습 이후 이연희는 배우 소유진과 장진 감독을 만나 복귀 축하 회식을 열었다. 이연희는 연극 '리어왕'으로 인연을 맺은 소유진과 찐친 케미를 뽐내며 의외의(?) 친분을 과시했다. 복귀를 앞둔 이연희의 이야기를 듣던 소유진은 "무대에서 빛날 일만 남았어"라며 인생 선배로서 그녀에게 따스한 응원을 보냈다.

아침부터 자녀들의 등원 전쟁을 마친 충주맨은 새롭게 신설된 '뉴 미디어 팀' 사무실로 출근했다. 프린터, 탕비실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업무 환경이 눈길을 사로잡은 가운데, 이형아 주무관 옆으로 새로운 매니저(?)가 등장했다. 그의 정체는 새롭게 발령받은 최지호 주무관으로 충주맨이 직접 스카우트한 인재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렇게 충주맨은 든든한 지원군 두 명의 매니저(?)와 충벤져스를 결성했다.
충주맨은 직원들과 함께 승진 후 처음으로 충주시장에게 업무 보고를 진행했다. 잔뜩 긴장한 것도 잠시, 충주맨은 침착하게 업무 보고를 이어갔다. 충주시장은 '뉴 미디어 팀'의 업무를 적극적으로 서포트하기로 해 흥미를 더했다. 여기에 충벤져스는 지난 방송에 이어 '전참시' 카메라 감독의 도움을 받아 충주시장과 함께 콘텐츠 촬영을 실시, 충주맨은 시장에게 몇 번이나 재촬영을 요구하는 당돌함(?)을 보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충주맨은 '뉴 미디어 팀' 신설 기념 오리엔테이션(OT) 콘셉트 브이로그 영상 촬영을 추진, 충주의 숨은 핫플레이스인 글램핑장으로 향했다. 촬영을 마친 뒤 이형아 주무관은 "팀이 생기면서 앞으로 같이 어떤 걸 보여줘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며 팀 신설 후 남다른 책임감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사무실로 복귀한 김 팀장은 당직 근무까지 수행하며 바쁜 하루를 보냈다. 그는 쉴 새 없이 걸려오는 민원 전화 내용을 꼼꼼하게 기록하고, 친절하게 대응하는 모습으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참시' 334회는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1.8%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중 1위에 올랐다. 수도권 가구 시청률 또한 3.8%로 동시간대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2024년 올해의 핫아이콘 상을 수상한 충주맨이 '202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불러주지 않았다고 아쉬워하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4.6%까지 올랐다.
다음 주 방송에서는 '번역의 신' 황석희 번역가의 작업실이 최초 공개된다. 명품 번역 탄생 과정부터 뮤지컬 '원스' 연습 현장까지 흥미진진한 황석희 번역가의 일상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발라드 듀엣곡 '가르쳐줘'를 발매한 한해와 문세윤의 맛깔나는 먹방 케미를 비롯해 감미로운 라이브 현장이 그려진다.
'전참시'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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